기계가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가지게 되면
우리는 다시 한 번 인간, 기계,
동물의 관계를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유기물적 생명에 대한
사고방식 자체의 전환을
가져와야 할지도 모른다.
휴머니즘 너머, 아니 생명 너머를
생각해 봐야 할지도 모른다.
- 아티스트 노트 중 -
< 전시회 정보 >
한민수 개인전
: 인간은 피어나고 로봇은 조립된다
2023년 4월 21일 (금) ~ 5월 3일 (수)
구구갤러리 문래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131길 4)
Open 11AM ~ 20PM
무료 관람
흐려졌다가 맑아진 하늘을 보니
전시회 유람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요.
이번에는 성수동에 이어
핫플 문래동을 찾았습니다.
한민수 작가님의 인스타그램에서
개인전을 하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문래동을 갔지 뭐예요!
문래역에서부터
휘뚜루마뚜루 걸으니
어느덧 도착!
그런데 주변 풍경이 예쁘지 않나요?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본 기분,,
나만 그래요?
갤러리에 들어서니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규모의 공간이었는데요.
온전히 작가님의 작품에
집중할 수 있었답니다.
이제 작품을 살펴 볼까요?
아티스트 노트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인간과 로봇의 차이에 대한
기존 관념을 뒤집는 전시인데요.
인간이 조립되어가는 현실,
그리고 로봇이 더욱 인간을
닮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요.
그러고 보니, 작품의 대부분
인간은 VR 안경을 쓴듯한 모습으로
가만히 있는 듯한데요.
반면, 로봇은 뭔가 열일(?)하는 모습이에요.
불현듯, 요즘 이슈몰이 중인
'Chat GPT'가 생각나더라고요.
모든 작품에서 로봇은
유모차를 끌기도 하고, 절을 하기도 하고,
당구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렇듯 로봇은 계속해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정작 인간은 따로 있는데 말이죠.
작가는 로봇이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갖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에 대해
관객들에게 화두를 던져 주는 것 같아요.
작고도 알찼던 전시였는데요.
문래동 구석 구석 산책하면서
잠시 들려 감상하기 좋은 것 같아요.
5월 3일까지 전시한다고 하니,
문래동에서 감성을 충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