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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술에빠지다 Apr 26. 2019

창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삶_육효진

삶의 본질을 되묻습니다

https://youtu.be/w0JMJxvV9zw



 


며칠전, 


종로에 위치한 "시대여관"을 방문했는데요.


이곳은 1940년대 지어져 
전 피난민이 살던 쪽방촌이었습니다. 


 실제로 십년 전까지 운영이 되었습니다. 



                                          

자본주의의 삶, 
인간의 본질에 되묻는 작품들








-육효진 작가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자본주의 삶에 일어나고 있는 계층의 심화, 
인간삶의 본질에 대해서 되묻는 작업을 하는 육효진입니다. 





 -최근 전시작품들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근 전시한 작품들을 이곳에서 작업을 했던 이유는, 이곳들이 실제로 쪽방이었어요.

제가 고시원에서 거주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러한 경험이 이 곳 시대여관의 전시관하고 반응을 잘할수 있었다고 믿었기 때문이에요.


 제가 고시원에서 거주하면서 느꼈던 것은 
창의 유무에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값에 따라서 사람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최근 전시작품들은 그러한
주제들로 전시를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작가님의 오브제는 무엇인가요?
 


장소도 그렇지만, 
결국 시그니처는 창문이에요. 
 그게 마음이 열리기도하고
 창의 유무에따라서 값이 달라진다는거,
 


창을 가지고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서
 계층의 심화나 
인간의 삶에 대한 값에 대한 문제, 


삶에서 돈이 없으면 인간이 가질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조차 갖출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싶었어요



인간이 아닌 값으로만 사람이 평가되고,
 그런것에 대한 허망함과 상실감에 대해서, 

그 와중에도 서로 의지하고 살아야만이 삶을 이어가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제 작품중에 판도라 상자가있는데요 
그게 서로 부착되어있는 작품이 아니라 


서로 무게로 형체를 유지하는 작품이거든요.
 사람도 마찬가지로 혼자 살수 없잖아요. 


그래서 서로 의지해야 삶이 이루어나갈수 있다고해서 작품도 서로 무게를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걸로 표현을 하고 있죠



"작가 생활을 마치 업보처럼

 안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작업을 할 때 

제일 신나고, 살아있는 것 같고... "                                    


사실 예술로 세상을
 얼마나 바꿀수 있을지 몰라요. 
문제의식만 심어져도 
저는 제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을 해요,

작품으로 세상을 바꿀수는 없지만 
제 작품을 보고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갖게된다면
 거기서부터 세상이 바뀌는 
발걸음이 되지않을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대해서
 서로 같이 생각해볼수 있으면 좋겠다.




www.yookhyoj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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