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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술에빠지다 Apr 26. 2019

이 작품들은 반드시 집에 들이셔야합니다_최지인

부적같은 의미들의 작품들

https://youtu.be/wKnPw1pstqg

안녕하세요 예술에빠지다 입니다~~

저는 새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어요

새는 왔다가 날아가버리니까
자세히 볼 여유도 없고
 관찰할 시간도 없는데

이 작품을 보면
새가 이렇게 아름다운가 싶을정도로
한동안 앞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작품만큼이나 아름다운
최지인 작가님을 만나뵐까요~~!


            




아늑한 최지인 작가님의 작업실






작업실 너무 아득하고 예쁘죠?


                                                           


- 안녕하세요 작가님~


그림그리는 아나운서 최지인입니다. 
날개작가 새 작가라고도 불리고 있는데요

한 십년 정도 그림을 그리지 않았었어요.
그러면서 작업을 다시 시작했을 때 
그리고 싶었던 게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옆에 조언해주신 
평론가님과 선배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뭔가 하나로 특징지어졌으면 좋겠다.
하셔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새' 로 작업을 이어오다가 
 날개작가, 새 작가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  '새' 를 결정할수 있던 큰 계기는 있나요

제가 태어날때 태몽이 '새' 였고
살면서 자연스럽게
 '새'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작업을 할때 새를 관찰해야하는데
사실 새를 가둬놓고 보고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새를 많이 관찰할수 있는 
작업실을 마련해서 
작업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이전 작업실도 새가 푸드덕하는 공간이에요. 

그리고 한가지 팁이라고 할수도 있을텐데
같은 시간대에 쌀같은 것들을 뿌려놓으면 새들이 날아와요(ㅋㅋㅋㅋ)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그림이 아니라 

행복을 주는 그림,"


동양화는 원래 숨쉬는 거라고 표현을 해요. 

종이도 관리를 잘 못하면 
'바람들었다. '
붓도 관리를 못하면 '붓이 죽었다'
'그림에도 기운을 넣는다'
라고합니다


살다보면 힘들때가 많은데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그림이 아니라 
행복을 주는 그림, 


뭔가 그림을 가지고 있으면 
나에게 좋은 기운이 오는 그림이
동양화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동양화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작업을
2012년부터 계속 해오고있었어요.

신화조화,
라는 이름으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데

더 발전해서 
나무위에 새를 그리기도하고
 거울위에 화조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마음상태가 깨끗하지 않은 

상태에는 그림을 그리지 않아요.

동양화를 그리는 사람으로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동양화에 의미가 있다는게 흥미로운데
더 말씀해주세요

모란은 부귀영화와 애정운을 상승시켜주고,
매화는 선비정신, 지조, 고결, 깨끗함.
 입신 양면 고기가 뛰어오르면


 나에게 복을 주고 악귀들을 물리쳐주는
의미들이 있어요.

이외에 부부간의 금슬을 좋게한다거나
출세길에 오르게 한다거나
과거에 급제한다거나
그런 상징을 담은 것들이 동양화의 매력이죠

부적같은 거라할까요..(ㅎㅎㅎ)


-그런 의미의 작품을 완성시키려면 
작가님의 마음도 
어느정도 수양을 해야하겠네요?

네. 그래서
제 마음상태가 깨끗하지 않은 
상태에는 그림을 그리지 않아요.
동양화를 그리는 사람으로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항시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향을 켜놓고 명상하면서
정신수양을 합니다.

            







-잊지 못할 관객이 있으세요?

제 작품을 그윽하게 보시더니
한참을 울고 가시더라고요.

너무 놀랐죠.
분명 저는 행복을 주는 그림인데
왜 우시는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새가 영양분을 받아들이면서
잠시 쉬고 있는 느낌을 받았대요.

그분이 너무 좋았다고..

울면서 정화를 하신거더라고요.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아요.













-작가님은 '팝앤팝아트팩토리' 라는 
회사 소속이시던데, 무슨 회사인가요?

 미술활동하면 힘든게 많거든요. 
그런데 우연치않게 찰스장작가님을
소개받으면서
'팝앤팝아트팩토리'란 회사를
알게되었는데

이곳이
 법적인 테두리안에서 
작가가 불편한 일을 겪지 않도록 해주고
작업실도 지원해줘요.

다른곳과 달리
작가들을 보호해주는 곳이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년후에도 
먼 훗날에도 
 좋은 그림을 그린 작가로 
오랫동안 기억되고싶어요.
 
그래서 제 그림을 보고 
 힐링을 받고 
마음의 정화를 받을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림을 계속 그릴거구요. 
 
https://www.instagram.com/choijiyin/?h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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