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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i Jul 15. 2020

함부로 대하는

정순애 식당 좋아 

가끔 나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있어

그리고 그 함부로 대하는 태도에

나도 기가 죽어 수그러 들지


나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크게 3종류의 사람인데


나를 '모르는 사람'거나,

나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거나,

그리고 마지막은

그 함부로 대함을 받아들이고 있는

'나'이지


예전에는 나를 그렇게 대하는 사람에게

분노했었어


그리고 그대로 그 태로를 받고는,

이후에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왜 그런 말을 들어야 하지?'

'나는 왜 그런 상황에서 말도 못 한 거야!' 하며

내가 나에게 함부로 하는 것을

몰랐던 것조차도

화가 났지


몰랐었어

그런 태도가 나를 함부로 대하는 것이지만

그 태도를 거절하고 

내가 나를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사실은 몰랐던 거야


지금의 나에게

문득, 그런 태도에 이기는 방법을

여기서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


정순애 식당이라고 네이버 웹툰인데

내 최애 웹툰이기도 해 ㅎㅎㅎ


저 쪼꼬미가 엄마아빠 없다고 애들한테

거절을 당하는 순간이었어

그걸 콩나물씨가 막아줬지

콩나물씨는 예전 자신에게 막대한 순간을 기억하고는 

어두운 감정이 올라올 그때.

쪼꼬미가 '난 괜찮아!'라고 웃으면서 말을 해

그리고는



라고 말하고는 애들한테 가서 화해를 하더라


쪼꼬미 멋짐[짝짝짝]


이게 너에게는 이기는 방법이구나 쪼꼬마


밀쳐지고 넘어져서 아플 텐데

쪼꼬미는 가서 애들한테 악수를 청해

쪼꼬미는 정말 괜찮은 거였어

정말 괜찮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마음이 참 기특


그리고 쪼꼬미의 '먼저 손 내밀기'


~를 하려면 그런 상황에서 

그 애들에게 사과를 받았거나 

or

 일방적으로 용서를 했기에

가능한 일이였겠지??


그들을 이해시켰거나

or

내가 그들을 받아줬거나


음.. 다시 생각해도 쪼꼬미 멋짐[짝짝짝]


함부로 대하는 자에게

나는 나를 우선 다독이고

정말 괜.찮.은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

이거 연습을 해봐야겠다 ㅎㅎㅎ


오늘도 나를 좀 더 이해하고 사랑하기

20.07.15


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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