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MVP 방법론
자신이 만드는 서비스가 소히 "될 놈"이라는 걸 알기 위해서 MVP를 만들고 시장에 던집니다. MVP는 Minimum Viable Product의 약자로 "최소 기능 제품"을 뜻합니다. MVP의 목적은 빠른 검증으로 (1)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2) 핵심 기능만을 담아내야 합니다. MVP 개념은 대중화된 덕분에 많은 분이 자신의 서비스를 만들기 전에 "MVP를 만들어서 반응을 봐야겠다!"라는 마인드셋이 기본이 됐습니다.
MVP라는 개념은 '이론적으로' 쉽지만, MVP를 실제로 만들어 본다면 불명료한 답만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앞서 말했듯 MVP의 목적은 가설의 빠른 검증에 있습니다. 여기서 검증할 가설은 다양한데 크게 아래가 존재합니다.
- 고객 가설 : 서비스의 핵심 고객은 누구일까?
- 문제 가설 : 고객이 겪는 문제는 무엇일까?
- 가치 가설 : 문제를 위해 우리가 제공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 솔루션 가설 : 이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집중할 가설을 선택하고, 검증을 준비하고 있을 때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검증을 위해 어느 수준까지 기능을 구현해야 하지?
특정 가설을 검증하고 싶은데,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어느 수준의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집니다. MVP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도구이며 바꿔 말해, 가설을 확실하게 검증하지 못하는 MVP는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까지 만든 기능 범위에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가설을 확실하게 검증하지 못하리란 불안감이 듭니다. 그렇다고 더 많은 기능을 구현하고자 하니, MVP의 핵심인 최소 비용에 어긋나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주변 창업을 하는 지인들과 이야기하면, 항상 언급되는 주제기도 한...
유저의 반응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며 랜딩 페이지 실험이 있습니다. 설정한 가설을 기반으로 서비스의 컨셉과 기능을 랜딩 페이지 안에 작성합니다. 그리고, 사전 신청 폼을 삽입해서 가상의 서비스를 실제로 얼마나 많은 유저가 관심을 갖는지 확인합니다. 랜딩 페이지에 들어온 사람 대비 사전 신청자가 많을수록, 서비스가 유효하다고 판단합니다.
최근에 웹플로우 같이 다양한 랜딩 페이지 제작 툴도 많이 발달해서, 코딩 없이도 퀄리티가 높은 랜딩 페이지를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대다수의 창업 강의에선 MVP 방법론으로 랜딩 페이지 제작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만, 랜딩 페이지 방법론은 가설 검증이 불확실합니다. 유저들은 랜딩 페이지에 적힌 글만 보고 기능을 유추해야 하며, 이때 우리가 생각한 서비스와 다르게 인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전 신청자 중에서도 추후 출시한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율도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랜딩 페이지 실험을 통해 확인한 데이터와 검증 결과가 사실 올바르지 않은 데이터일 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확실한 검증은 유저가 서비스를 실제로 인터렉션 하는 걸 전제로 합니다. 다만, 서비스를 처음부터 빌드하는 건 시간이 걸리며 이는 MVP의 "빠른 속도"를 위배합니다. 그래서 서비스를 빌드하는 건 아니지만, 여러 툴을 조합해 핵심 가치만 전달하는 형태로 MVP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타겟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면, 노션에 관련 정보를 적어서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혹은 PDF 등을 활용해 전자책으로 제작해 배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고객, 문제와 가치 가설을 검증하는 데 적합합니다. 다만, 솔루션 가설을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이 자유롭지 못하게 한정 됐기 때문입니다.
MVP 방법론으로 서비스를 만들지 않는 이유는 코딩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딩을 하지 않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단시간에 실제 서비스를 완성하고 배포해 유저들이 직접 사용하게 만드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검증 방법이 됩니다.
다행히 IT 서비스를 코딩 없이 만들 수 있는 노코드 툴이 존재합니다. 노코드 툴을 활용할 수 있다면 화면 작업, 데이터베이스와 로직 구축 등 서비스 출시 및 운영을 위한 전 과정을 코드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딩으로 만든 서비스와 동일하게 데이터 트래킹도 가능하기에 유저가 실제로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지 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애매한 방법은 검증 결과가 불확실해 나아갈 방향을 명쾌히 알려주지 못하고, 그동안의 시간을 헛되게 만듭니다. 그로잉피플에서 프론트와 백엔드 작업을 모두 코딩 없이 처리하는 노코드 툴, 버블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진짜 MVP를 만들고 싶다면, 그로잉피플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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