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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meLee Aug 26. 2021

코딩 없이 노션 API로 자동화 시스템 만들기 (1)

노션 자동화 시스템, 근데 자피어를 곁들인

목차   
1 자동화 시스템이 없다 = 고구마 막히는 상황!  
2. 사이다가 필요한 순간, 자피어(Zapier)  
3. (사례) 노션 API, 자피어를 곁들인
하나라도 해당되면,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1. 수작업이 너무 많아서 번거롭다.  
2. 업무 자동화를 하고 싶은데 1도 모르겠다.  
3. 노션을 지금보다 더 잘 사용하고 싶다.

자동화 시스템이 없다 = 고구마 막히는 상황!

 자동화 시스템은 회사의 리소스를  필요한 곳에 집중할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훌륭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발판이 된다. "자동화 시스템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 텐데, 이해를 돕기 위해 랜딩 페이지를 예시로 들어보자! 어떤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를 홍보할 목적으로 랜딩 페이지를 제작했고, 회사에 바로 메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고 해보자. 프로덕트에 관심이 생긴 고객이 연락을 남길 것이다. 이때, 자동화 시스템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고구마를  개나 먹은 느낌이  것이다.

벌써부터 속이 막혀온다.
고객 경험의 불만족

 스타트업에서 랜딩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어떤 일을 할까? (1) 메일함에 접속해서 (2) 고객의 연락을 확인한 후에 (3) 회신할 것이다. 근데, 바쁜 업무로 메일함을 접속하지 못했다면? 고객은 어떠한 회신도 받지 못하고 멍하니 기다려야만 한다. 회신이 계속 오지 않는다면 고객은 "내 연락이 오류가 떠서 접수가 안 된 걸까? "내 연락이 무시당한 걸까?" 등 별의별 생각을 다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프로덕트를 체험하기도 전에 불만족스러운 경험을 얻는다.

  

리소스의 비효율적 사용

 스타트업도  과정에서 많은 리소스를 뺏긴다. 업무 중간중간마다 계속 메일함을 확인해야 하고, 고객 연락이 온 경우에 하는 일을 중단하고 응대해야 한다. 또한, 이렇게 연락을 남긴 고객은 DB에 하나하나 기록해야 한다. 하루에 몇십 ~ 몇 백 통의 메일이 오는데, 이 중에서 고객의 연락 메일만 필터링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와 같은 사례는 랜딩 페이지만 있는 게 아니다. 채용 페이지나 고객 응대 페이지 등에서도 자동화 시스템에 구축되지 않았다면, 회사는 하나하나 DB에 데이터를 기록하고, 실시간 응대를 위해 메일함을 자주 뒤져봐야 한다. 또한, 지원자나 고객은 회사가 회신 메일을 보낼 때까지, 주야장천 불만을 느끼며 기다려야 한다. 즉, 자동화 시스템이 없다면 회사와 고객, 모두 고구마를 엄청 먹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

사이다가 필요한 순간, 자피어(Zapier)

워크플로우 자동화 툴, 자피어

 자피어(Zapier) 서로 다른 앱을 연결  연동시켜서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돕는 툴이다. '서로 다른 앱의 연결'과 '워크플로우 자동화'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지? 다시 앞선 랜딩 페이지 예시를 들어보자. 자동화 시스템이 없는 경우 (1) 고객이 연락을 남기면, (2) 회사에서 메일함에 접속해서 (3) 고객의 연락을 확인한 후에 (4) 회신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여기서, 고객이 연락을 남기자마자 자동 응대 메일을 보내면, (2) ~ (4) 번의 과정이 필요 없게 된다.


 이를 위해 (A) 고객의 연락을 받고, (B)  연락에서 이메일을 추출해서 (C)  이메일에 회신 메일을 전송하는 기능을 필요로 한다. (A)는 타입폼, 구글 폼 등으로, (C)는 G-mail, Pipedirve, mailchimp 등이 제공하는 기능이다. 그리고, (A) (C) 잇는 (B) 바로 자피어가 하는 일이다. 자피어가 없다면, (C)에서 회신 메일을 받을 사람이 누구인지 자동으로 입력하지 못한다.

(A) 고객의 연락을 받는다 -> 타입폼, 구글 폼 등
(B) 이 연락에서 이메일을 추출한다. -> 자피어
(C) 이메일에 그대로 회신 메일을 전송한다. -> G-mail, Pipedirve, mailchimp


코딩이 필요 없어요~

 자피어는 별도 코딩 없이 서로 다른 앱을 연동시킨다. 마치 플러그 을 연결하듯이 자피어에서 외부 앱과 쉽게 연결할 수 있고, 이렇게 (1) 연결된 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2) 다른 앱으로 전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 구글 폼에서 수집한 이메일, 연락처, 이름 데이터를 (2) 구글 스프레트 시트, 슬랙 등으로 전송할 수 있다. 워크플로우를 만드는 것도 매우 쉽고 간편하다특정 워크플로우를 시작시키는 '트리거'와, 워크플로우에 의해서 자동 진행되는 '액션'을 설정하면 끝이다.

워크플로우를 보면, Trigger와 Action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례) 노션 API, 자피어를 곁들인

노션 API, 이건 못 참지!

 다른 글을 보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필자는 노션을 매-우 사랑한다. Todo, 독서, 인사이트 기록 등의 개인 업무부터 프로젝트 관리, 홈페이지, 포트폴리오 등 공적 업무까지 모두 노션을 사용한다. 마치,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슈퍼 앱(Super-App) 같은 느낌이랄까? 모두 노션 쓰세요 최고!

 

 몇 달 전, 노션에서 API 기능이 출시됐다. 물론 Beta Ver이라 아직 많은 기능이 구현된 건 아니지만, 특정 DB 내 item의 데이터를 뜯고 맛볼 수는 있다. 노션 애호가이자 성장충으로서, 이 기능을 나홀로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한 번 써먹어 보기로 했다.


 API라고?! FameLee 개발도 가능한가? 필자는 데이터 분석만 할 줄 알지 개발은 전혀 모른다. API를 다루는 JavaScript는 이름만 들어봤고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노션 API를 못쓸 쏘냐! 코딩을 못하는 우리에겐, 코딩이 필요 없는 자피어 형님이 계신다. 자피어를 확인해보니, 노션을 연동할 수 있었다.  아ㅋㅋ 이건  참지!


노션 API, 근데 이제 자피어를 곁들인

 최근에 나홀로 사이드 프로젝트로 간단한 프로덕트를 만들었다. 노 코드 툴로 만든 웹 프로덕트로, 친구들끼리 크루를 만들고, 크루원끼리 운동 기록으로 경쟁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베타 테스터 모집 과정에서 노션 API와 자피어를 요긴하게 써먹어 보기로 했다. 지금은 그냥 Beta 모델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토이 프로덕트를 한 번 써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 클릭! 사실 이 글은 홍보를 위한 빌드업일 수도?


 토이 프로젝트로 만든 프로덕트를 홍보할 랜딩 페이지를 oopy로 만들고, 이 랜딩 페이지에 베타 테스터를 신청하는 구글 폼을 삽입했다. (1) 관심 있는 분이 구글 폼에 응답을 남기면, (2) 테스터 DB 새로운 베타 테스터를 추가함과 동시에 (3) 응답자의 이메일로 베타 테스트 링크를 알려주는 메일을 자동 회신하도록 설정했다. 이 후, (4) 메일이 성공적으로 회신됐음을 체크하도록 만들었다.


 베타 테스트라 많은 피드백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구글 폼에 인터뷰를 해줄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 있다. (5) 일주일이 지나고 (6) 인터뷰가 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에 한해 (7) 인터뷰 요청 메일을 자동으로 보내도록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8) 인터뷰 요청 메일도 성공적으로 전달됐는지 체크하도록 설정했다.

'네, 언제든 좋아요!'에 선택한 분들에 한해 메일을 전송!


 (1)은 워크플로우에서 Trigger이고, (2) ~ (8)은 Action이다. (1)이 발생하면 워크플로우가 실행되고, (2) ~ (8)의 액션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자피어에서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노션 API와 자피어에 대한 맛보기가 끝났다. 자피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만 알면,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노션 API와 자피어를 통해 어떻게 베타 테스터 모집 및 DB 자동화를 했는지 다음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다음 글로 이동됩니다.


관련 아티클

https://www.itworld.co.kr/news/173874

https://developers.notion.com

https://www.youtube.com/watch?v=FEOINxblh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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