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올리는 건강 관리법
A는 오늘 아침도 힘겹게 일어나 하루를 걱정으로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 어떻게 또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늦잠을 잔 탓에 아침도 제대로 못 먹고 허둥지둥 가방을 챙기고 집 밖으로 나섭니다.
찬바람을 맞으며 등교하면 어김없이
맑은 콧 물과 재채기가 나오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코가 막히기 시작합니다.
수업시간에는 콧물을 멈추려고 계속 코를 훌쩍거리고 있으면
주위 친구들의 시선이 여간 부담되는 게 아닙니다.
선생님 말씀도 귀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A는 그럴 때마다 정말 코를 잘라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비염 때문에 A는 정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평소에 열심히 공부를 하지만 노력만큼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럴수록 엄마에게 짜증만 부렸습니다.
“오늘도 머리가 아파서 공부를 하나도 못했어요.”
“멈추지 않는 콧물 때문에 수업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너무 피곤해서 수업시간만 되면 계속 졸려요.”
“시험기간이 되면, 배가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오늘도 병원 진료실에서 여러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하소연을 듣습니다.
B는 머리가 아파서 공부를 못하겠다.
C는 배가 아파서 공부하기가 힘들다.
D는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너무 피곤하다
모두 각자의 다양한 문제를 말합니다.
학생마다 서로 다른 많은 문제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위 학생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건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건강 문제 때문에 공부하기가 힘들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매우 공감이 되고 또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왜냐하면 앞에 소개되었던 A의 이야기가 바로 나의 학창 시절 때 겪은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약 25년 전(필자의 학창 시절)의 학생들의 건강문제는 과거에 비해 전혀 나아지지 않았으며,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과도한 학업이 청소년들의 건강을 더 해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제 부모님들은 그동안 성적에만 관심을 가질 뿐 자녀들의 건강에 소홀했던 태도를 반성해야 합니다.
학업 때문에 건강의 포기해야 했던 수많은 학생과 부모님들에게 앞으로 몇 가지 글을 전하고자 합니다.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05/201806050209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