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의 파도 같은 어려움
제미나이 이용한 사진
디카시
운명의 장난/아다나
예순의 아름다운 나날
질투의 화신들이 몰려온다
행복한 웃음 속에 드리운
내 인생을 흔드는 나쁜 그림자
대난 즉 대 안락으로
대장암 3기 b로 선고받은 시동생 소식으로
며칠 마음이 먹먹했다.
본인은 오죽하랴 어깨통증이 칼날처럼 아프지만
강한 척 위로를 해주는 나날이다.
11일 검사를 하고 와서 기진맥진한 목소리에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운명의 장난 같은 소식이 또 올라온다.
어젠 작은 아들이 계속 검은 변을 본다고 해서
빨리 대장 내시경 신청을 하라고 했다.
가볍게 넘기고 살아온 무지로 안타까웠다.
젊다고 그냥 넘어갈 시대가 아니다.
식생활 습관이 이제 나이랑 관계가 없는 시대이다.
연거푸 자꾸 들리는 소식으로 날밤을 샜네
시련이 함께 몰려서 온다.
돌고 돌아온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일들이
지금껏 얼마나 많았던가?
스스로 위로하고 위로를 해보며 마음을 다 잡았다.
눈앞의 태산을 극복할 때 결국 강한 마음으로
이겨 내야 한다는 것을 너무 뼈저리게 경험하고 왔다.
칼날 같은 비수를 꽂는 상대의 말을 들어도
잘 이겨내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역시 내 마음과의 투쟁이다.
마음에서 유혹하는 소리를 잘 이겨내면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아들도 조만간 검사를 하지만 분명 아무 일 없이 잘 넘어가길 두 손 모아 우주에 간절히 빌어본다.
며느리의 걱정되는 문자에 약해질 수가 없었다.
얼마나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을까?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되었다.
한꺼번에 몰려오는 일들을 겪으며 다독이고 위로하며 함께 잘 극복하자고 했다.
아직 검사도 안 했고 아무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니니 미리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분명 더 좋은 일도 함께 동반해서 오는 게 인생이더라.
우연히 보게 된 현역가왕 3의 동영상 하나가 눈을 못 떼게 했다.
노래 라기보다는 노래가 아닌
예술의 경지다.
빙의가 온듯한 혼의 목소리 정말 경이로웠다.
유튜브 잘 안 보는데 아까운 시간 유튜브를 보며 마음을 또 다 잡았다.
장안의 화제였던 것을 몰랐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봄날은 간다
동영상 하나가 마음을 씻겨내 준다.
혼자 보기 아까워 공유하기도 했다.
노래 한 곡의 설움과 애환이 인생 축소판이다.
이 또한 잘 넘어가고 잘 넘길 것이라고 다짐하며
기록을 남긴다.
뮤지컬 배우의 한 맺힌 절규에 마음의 어둠도 날려 보낸다.
나의 무한한 가능성으로 나의 믿음으로
나답게 또 태산을 넘어가자.
일신우일신
나답게 꽃 피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