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2월 19일
이번 주부터 비 소식이 들려오고,
오늘은 새로 장만한 텀블러에 커피를 타 와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아침에 엄마에게서 답이 없길래 바쁜 줄 알고 나도 톡을 신경 쓰지 않고 일에 몰두했는데,
오후에 핸드폰을 보니 부재중 전화가 무려 일곱 통,
그리고 엄마가 보낸 톡과 문자까지 잔뜩 와 있었다.
'엄마가 이렇게 까지 전화할 리가 없는데?' 하며 생각했던 나는
눈이 둥그레진채로 엄마가 보낸 메시지들을 확인했다.
알고 보니 내가 너무 오랫동안 연락이 없어서 엄마가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마음을 졸이며 계속 연락을 하셨던 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일에 너무 몰두한 탓에 엄마 마음을 괜히 덜컥하게 만든 것 같아
너무 미안했다.
심지어 오늘 PC 카카오톡이 켜지지 않아서 엄마가 톡을 보낸 줄도 몰랐다.
평소엔 꼬박꼬박 답장하던 내가 오늘따라 연락이 없으니
엄마가 얼마나 걱정하셨을지 생각하니 괜히 마음이 더 쓰였다.
다음부터는 꼭 PC 카카오톡을 켜두고,
핸드폰 꼭 책상 위에 올려다 놔야지.
엄마, 미안해.
다음에는 이런 일 없게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