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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글쓰기가 쉽다면, 이 글은 읽지 마세요

브런치 첫 글 발행하고 한 달 만에 31만 조회수 찍은 썰

by 신백

23.8.10.


글쓰기 모임 방이 있습니다.

이 방에는 작가님들도 계시고 뛰어난 글쟁이 분들도 계십니다.


어제 브런치 작가로 도전하시는 분께서

활동 계획에 어떤 내용을 써야 하는지 고민을 올리셨어요.


저마다 한 마디씩 도움의 손길들을 내미셨는데

구체적이든 실질적이든 적어도 큰 응원의 힘이 되었으리라 예상합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저도 브런치 작가되기 신청한 다음

두 번 고배를 마시고

카페 분들에게 여쭤본 다음

대강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세 번째 신청에 브런치스토리 작가가 되었고요.


브런치스토리 작가님들의 노하우를 매거진으로 엮으면

예비 작가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써보았습니다.




"브런치 첫 글 발행하고 한 달 만에 31만 조회수 찍은 방법"


저도 브런치스토리의 로직은 잘 모릅니다.

브런치스토리팀의 눈에 띄어서 여러 경로로 소위 말하는 메인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각 분야의 편집자 분들도 모든 과정을 정확하게 아시진 않을 겁니다.


그래서 로직이 아닌 제 경험상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세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제 첫 글을 잠깐 보고 오세요~


https://brunch.co.kr/@familyjourney/4



1. 제목이 끌려야 한다.


"만43세 아내가 임신을 했습니다."라는 글입니다.

만43세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고위험 임산부, 늦둥이를 계획하시는 분들,

저처럼 덜컥 늦둥이를 임신한 부부라면 누구나 관심 있을 주제입니다.


거기에 아내라는 단어가 들어가니

여성의 입장에서 쓴 것이 아니라

남성의 시선에서 바라본 글이라는 거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제가 비슷한 제목을 봤어도 궁금했을 것 같습니다.

궁금하면 클릭하겠죠?


이 글의 제목도 처음 마음 가는 대로 적었습니다만,

'브런치 작가가 조회수 올리는 법' 등 평범한 것보다는

'브런치에 글 올리자마자 핸드폰에 불난 썰 풉니다' 뭐 이런 제목이

더 어그로를 끌 것 같습니다.



2. 내용이 나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야 한다.


제목을 클릭만 했다고 조회수가 높아질까요?

아닙니다. 1회성에 지나지 않습니다.

좋아요나, 페이지에 머무르는 시간, 완독 하거나 댓글을 남기는 등

수많은 데이터가 브런치팀에 전달될 겁니다.


따라서 클릭 후에 글이 읽혀야 합니다.

어떤 광고 메일이나 기사, 동영상은 제목만 보고 들어갔는데

별 내용이 없어 바로 나온 적 있으시죠?


동일 카테고리 내에 비슷한 소재의 글은 많습니다.

같은 제목으로 많은 사람이 글을 써도 비슷한 내용은 있겠지만, 글 자체는 모두 다릅니다.

맞춤법이 조금 틀리고 투박해도

참신한 내용에 눈이 가고 스크롤을 내리지 않을까요?



3. 사진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때로는 시각 자료가 모든 걸 내포하기도 합니다.

내용 부분에 적은 바와 마찬가지로

사진(때론 그림)만 보고도 관심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작가님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나 그림을 좋아합니다.

무조건 잘 찍은 것보다는 음식 같은 경우 정성이 들어간 사진의 글을 클릭합니다.

단 내용에 따라 무료 이미지라던지 다른 작품 사진이라던지도 가능할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3가지' 팁을 나누어 써보았습니다.

브런치스토리 매거진에서 많은 작가님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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