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마찬가지로 반려견도 충분하고 적절한 수면을 취해야한다.
그러나 유독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반려견들이 있다.
가령 호흡이 거칠다거나 우는 소리를 낸다거나 여기저기 긁으며 소음을 내는 행동 등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원인과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공개한다.
어린 새끼 강아지의 경우 새로운 환경에서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수 있다. 엄마와 떨어져 새로 만난 이들과 갑자기 친해질 수는 없는 법. 새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니 어린 새끼 강아지가 밤에 울거나 긁는
행동을 할 때 너무 많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먼저 강아지와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다고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강아지로 만들기 위해
인내하면서 시간을 보내라.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라면 수면을 취하기 어렵다. 이 경우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제거되야한다.
관절염 혹은 피부 가려움증, 벌레에 물려 통증이 오는 등의 고통스런 상황에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수의사에
데려가 전체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
강아지가 밤에 어딘가 긁는 행동을 매일같이 한다면 이는 알레르기일 가능성도 있다. 강아지가 걸릴 수 있는
알레르기는 다양한데, 접촉성 알레르기와 환경성 알레르기 그리고 음식 알레르기 등이 있다. 혹은 낮은 습도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져 나오는 증상일 수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강아지의 침구를 세척하는 것이 좋은데, 단 세제는 염료나 향이 섞이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또한 강아지를 목욕시킬 때도 반려견 전용 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 이후 털을 말릴 때에는 뜨거운 바람이 아닌 따뜻한 바람으로 드라이기를 작동해야 한다.
환경적인 영향도 고려해 주위 환경이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로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병원에 데려가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야한다.
흔한 증상은 아니지만 강아지가 심장비대증으로 고생한다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이는 수면을 제대로 취할 수 있는 편안한 자세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인데, 이 경우 기침을 하거나 호흡이 거칠거나, 혹은 들썩거리며 잠을 못 이룰 가능성이 많다. 특히 밤에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나니 수의사의 상담을 받아라.
반려견의 알츠하이머는 불면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인간과 마찬가지로 개도 나이가 들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18~19년 동안 산 강아지라면 특히 더 그렇다. 알츠하이머에 걸렸는지 알 수
있는 가장 흔한 사인은 밤에 자지 않고 아침에 자는 행동이다. 만일 알츠하이머로 불면증이 생긴 것이라면 행동 문제와도 연관되기 때문에 진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반드시 병원에서 이를 알 수 있는 치매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강아지는 소음이나 주변의 환경적인 요인에 쉽게 영향을 받는 동물이다. 예를 들어 집 밖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의 소리나 다른 야생 동물들의 냄새, 천둥소리, 불꽃놀이 소리들은 강아지에게 매우 민감하게 다가온다. 이 경우 이런 주변 요소들과 되도록 멀리 떨어진 장소에 강아지를 데려가 소음으로부터 느끼는 공포를 없앨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리거나 여러 가지 일들을 수행하는 견종들은 밤이라 할지라도 신체에 아직 충분한 에너지가 남아있어
밤에 잠들지 못할 수 있다. 반려견이 건강하려면 하루에 최소 30분~2시간가량의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다.
만일 매우 에너지가 넘치고 활발한 반려견이라면 아침과 밤으로 나눠 운동을 시켜줘야 한다.
날씨가 좋지 않아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에너지를 발산시켜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