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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타임스 Dec 26. 2017

당신의 강아지, 사실은 사냥꾼?

▲ 출처 = 셔터스톡


사람이 사냥할 때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사냥을 하지만, 개는 천부적인 본능 때문에 사냥하는 경향이 있다. 

개가 먹잇감의 움직임이나 냄새를 감지하는 순간 집중하게 되며 추격의 재미에 빠져 반응하기 시작한다.


사냥하는 동물의 종류

사냥하는 동물은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늑대와 사자, 하이에나처럼 무리를 지어 사냥하는 동물이 있는가 하면 호랑이나 표범, 곰처럼 단독으로 사냥에 나서는 동물이 있다. 사냥하는 동물은 반사 운동이 뛰어나며 먹잇감을 발견하는 능력이 있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같은 무기를 사용한다.

온라인 저널 스프루스(Spruce)는 개의 사냥 행동을 ‘먹잇감을 찾아 포획하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오늘날 야생에서 자유롭게 사는 야생 개 혹은 주인의 사랑을 받고 자라 응석받이가 된 반려견이든 관계없이, 모든 개는 선천적인 공격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사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개가 같은 능력과 사냥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능만으로는 성공한 사냥꾼으로 자라기 어렵다. 게다가, 사냥에서 중요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술을 기르기 위해서는 강아지일 때뿐만 아니라 성견이 되어서도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 출처 = 셔터스톡


개의 사냥 방법

개가 냄새로 먹잇감을 찾는다. 개는 냄새에 민감해지기 위해 머리를 치켜들거나 코를 바닥에 대는 자세를 연습한다.

개는 먹이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감지하는 순간 움직임을 늦추고 머리를 낮춘다. 그리고 살금살금 접근하면서 시선은 먹잇감에 고정한다. 개는 목표에 몸을 고정해둔 채 잠시 멈출 수 있다.

개의 종류의 따라 사냥방법이 달라지기도 한다.

고도로 발달한 사냥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저먼쇼트헤어 종은 공격 유효 거리에 도달하면 먹이를 몰아 포획하며, 아이리쉬세터스와 코커스패니얼 같은 종은 숨어 있다가 먹이가 나타나면 공격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개들은 날카로운 공격을 위해 강력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을 사용하지만, 먹이를 사로잡는 순간 목과 어깨 근육을 사용한다. 먹이의 목을 부러뜨리기 위해 이로 물어 난폭하게 흔든다.

그러나 모든 개가 앞서 언급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사육 과정으로 인해 일부 종에서는 하나 이상의 행동적 특성이 확장되거나 사라졌다.

예를 들어, 블러드하운드 종은 모든 냄새를 맡는 유능한 추격자로 길러진 한편 아프간하운드나 그레이하운드는 먹이를 다룰 때 뛰어난 움직임과 시력에 장점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같은 쉽도그 종은 뒤를 미행하고 응시하다 추격하는 경향이 있다.            

▲ 출처 = 셔터스톡


사냥개 사육 방법

개의 사냥 기술을 성장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주인이 사냥, 목축 또는 트래킹에 개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다. 아직 어린 강아지도 야생 체험에 합류시켜 기술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물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기르는 귀여운 강아지도 야생의 사냥 본능을 지닌 동물이며 인간의 훈련에 의해 온순한 강아지로 길러진 것”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동물복지단체인 RSPCA는 “사냥개 훈련으로 많은 개들이 부상을 입거나 야생 먹이를 섭취해 기생충에 노출되고 있다”며 “심각한 경우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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