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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타임스 Jan 12. 2018

에너지 넘치는 비글! 비글미 장난아녀!

▲ 출처=셔터스톡

'개는 사람의 가장 좋은 친구'라는 말이 있다. 개는 인간의 충성스러운 동반자다. 어떤 개들은 주인의 장례식장이나 무덤 앞에서 계속해서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기도 한다.


어떤 종류, 어떤 크기의 개든 우리의 친구이자 반려견이 될 수 있다. 과거에는 애완견이라는 말을 많이 썼지만 요즘은 인생의 긴 시간을 함께한다는 뜻에서 반려견이라는 말을 쓴다.


그리고 인기 반려견 중 '지랄견'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별명을 가지고 있는 개가 있다. 바로 비글이다. 비글은 사람을 좋아하고 어른스러우며 늘 사람 혹은 다른 동물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한다.


비글은 원래 사냥감을 쫓아 추적하고 잡는 사냥개로 길들여졌다. 먼 거리에서도 다른 동물의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며 강과 구불구불한 산길도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따라서 비글은 근육이 발달했고 심폐기능이 우수하다. 엄청난 운동량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지랄견'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해가 간다. 작은 동물을 쫓아 달리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간 집이나 이웃의 햄스터, 기니피그, 토끼 등을 쫓아가거나 산의 다람쥐, 새, 청설모등을 따라 달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비글은 체고 약 30~40센티미터, 몸무게 약 9~12킬로그램이기 때문에 몸집이 큰 편이 아니며 털이 짧아 관리가 쉽다. 활동적이고 사교적이어서 다른 사람이나 동물과 금방 친해진다.            


▲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비글은 귀가 축 처져있기 때문에 귀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야외 활동을 많이 한다면 벼룩이나 진드기에 주의해야 한다. 털이 짧고 단일모라 피부에 곤충이 붙기 쉽기 때문이다.


비글의 평균 수명은 약 12~15년이며 녹내장, 백내장, 망막 위축, 간질, 갑상선 기능 저하증 및 척추 디스크 질환 등에 취약하다. 따라서 비글을 키우고 싶다면 유전병이 없는지 잘 알아봐야 한다.


또 비글은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반려견으로 키우기에 적당하다. 비글의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이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비글 강아지 및 성견 훈련하기


비글을 훈련할 때는 앞서 설명했듯 움직이는 동물이나 물체를 따라가려는 본능이 있으니 목줄을 반드시 착용하고 '이리와'라고 하면 주인의 곁으로 돌아오도록 '콜 훈련'을 시켜야 한다. 울타리가 있는 마당이나 반려견 운동장에서 훈련하면 좋다.


만약 비글의 운동량을 충족시켜주지 못할 경우 집 안의 기물이 파손되거나 개가 큰 소리로 짖고 하울링하는 문제가 생길 것을 감수해야 한다.


어떤 비글들은 마치 원숭이처럼 철조망 담장을 타고 오를 수 있고, 아니면 땅굴을 파서 집을 탈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비글이 아무 때나 에너지를 방출하고 산만해지지 않도록 어린 강아지일 때부터 올바른 훈련을 하고 집 안은 얌전히 쉬는 곳, 바깥은 운동 및 산책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단, 작은 행동 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그 때마다 매번 새로운 훈련법을 찾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개의 혼란만 늘어난다.


개가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우선 그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운동 시간을 늘리거나 다른 흥미로운 활동으로 주의를 끌어본다. 혹은 친구를 만들어 주고 사람이 함께할 수 없는 개들만의 놀이를 하도록 만든다.

활발하고 친절하고 애정어린 반려견을 찾고 있다면 비글을 고려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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