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팸타임스 Jan 15. 2018

추운 겨울, 외로운 유기견을 입양할까요?

▲출처=셔터스톡

날씨가 추워지면서 보호소로 옮겨가는 반려견들이 늘고 있다. 추운 날 함께 생활할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면 상점이 아닌 보호소로 달려가 보는 것은 어떨까?


혹한에 버려지는 반려견


최근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유기되는 반려견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알래스칸 맬러뮤트나 시베리안 허스키처럼 추운 날씨에 익숙한 품종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추운 날씨에서 생존할 수 없다. 

게다가 새끼 강아지들은 몸집이 작아 체온을 보존할 열이 없다면 추운 날씨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에 저체온이나 감기, 동상에 걸리기 쉬워진다. 이는 모두 체온의 저하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저체온증의 경우 기력이 약해지게 되고 심할 경우 근육이 뻣뻣해지고 심박수가 느려지거나 자극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특히 감기의 경우 인간이 돌봐주지 않으면 강아지들은 스스로 살아남기 매우 힘들다.     

        

▲출처=셔터스톡

입양


이처럼 날씨 탓에 버려지는 반려견들이 많이 발생하지만 반대로 추운날 같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파트너가 생기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바로 입양이다. 게다가 입양은 반려동물을 들이는 행위 자체를 넘어 보람도 얻을 수 있다.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안락사를 줄일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한 해 구조되는 유기견의 수는 9만 마리에 달한다. 이러한 유기견 10마리 중 2마리는 안락사에 처해지는데, 입양을 통해 이 숫자를 줄일 수 있다.


2. 입양을 하면 반려동물 상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이 절약된다. 


3. 이미 사회화 훈련을 받은 반려견을 바로 데리고 갈 수 있어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이익이다. 입양을 기다리는 대부분의 반려견은 이미 전 보호자의 집에서 기본적인 교육을 받았기 때문.


4. 상업용 개 사육장을 줄일 수 있다. 이들은 모두 강아지의 건강보다는 이익과 수익에 집중하고 있어 유전자나 품종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 이에 유전적 결함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사육장에서는 또한 건강이 좋지 않거나 행동문제를 갖고있는 개들도 더 많다.


5. 보호소에 지불하는 입양비용은 보호소 내 동물들에게 쓰여 더욱 보람된다. 한 마리를 입양하면 집없는 다른 한 마리가 새로 들어올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두자.            


▲출처=셔터스톡

입양 고려사항


입양에 마음이 기울였다면, 음식이나 집, 물 등의 기본적인 필수품 외에도 보호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 최종적으로 신중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단지 몇 년 동안 같이 사는 파트너가 아닌 10년 이상을 고려해야 하며, 또한 보호자의 결혼이나 임신, 이사 등의 다른 요소들이 입양을 방해하지 않는지 미리 심사숙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입양 신청 시 보호소 직원과의 상담은 필수다. 자신의 생활방식과 성향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꼭 맞는 반려동물을 맞이할 수 있다.


2. 어린아이가 있다면 중간 크기의 반려견이 적절하다. 그리고 강아지를 돌볼 각 가족의 스케줄을 만들어야 한다. 새끼 강아지를 입양할 경우 더욱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사료와 물그릇, 취침공간 등 반려견을 위한 물건을 구비해야 한다. 산책할 때 필요한 하네스나 목줄, 장난감 등 그 범위는 매우 넓다.


4. 산책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성견일 경우 일주일에 2~3번, 두 번씩 30분 가량 걷는 것이 이상적이다. 모든 강아지들은 체력과 건강유지를 위해 신체 활동과 운동, 산책이 필요하다.


5. 폭력은 삼가야 한다. 반려견은 언제나 보호자에게 충직하고 친절하게 교육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강아지에게 강제로 밀어부치거나 때리는 행위는 올바르지 않다. 또한 반려견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에는 나중이 아닌 그 즉시 교육을 시켜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유기묘 보호카페, 400마리의 고양이를 분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