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나의궤도

리틀포레스트와 파리로가는길

영화추천

by StarrY


꽃 한 다발을 주는 것보다, 꽃 한 송이를 주는 게 더 쑥스러운 일이라는 걸 알까?

- 왠지 이 문장이 만들어졌다.


얼마전 [파리로 가는 길]을 오늘은

[리틀 포레스트]를 보았다.



[파리로 가는 길]이 길을 잃은 중년의 삶을 찾아가는 것이라면 [리틀 포레스트]는 길 잃은 청년들의 삶을 찾아가는 느낌이랄까?


둘의 공통점이라면 잘 먹고 잘 자는 일이 삶에서 아주 중요하다는 점.

계절이 가고 오는 걸 느끼는 게 아주 중요하다는 점.

감독도 주인공도 여자라는 점.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의 숲은, 나의 길은 어디있을까? 하고 고민해보게 된다는 점.


파리로 가는 길에서 여자 주인공이 셔터를 눌러 자신이 보는 아름다운 것을 남기듯, 리틀 포레스트의 여주인공도 자신만의 숲을 찾아간다.


아주 잔잔한 흐름 속엔 시골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움과 낭만이 담긴다. 정말 단조로운 줄거리와 갈등도, 자극적인 감동도 없어 다큐가 아닐까 하지만 보고 나면 아주 긴 여운이 남는 영화 둘이다.



두 영화는 날씨가 아주 좋고, 기분 좋은 주말 하필이면 약속 없는 날에 추천한다.

두 영화를 본다면, 그 주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두 여자 모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움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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