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ma 174번째 이야기, 솔직
너는 참 솔직했다. 그러나 나도 너 못지않게 솔직했다. 솔직해서 거침없이 내 감정을 네게 표현했고, 그 표현들을 할 수 있었기에 후회는 없다. 표현하지 못했더라면 후회감이 컸을지도 모른다. 너의 마른 등위로 돋아난 척추 뼈마저 사랑스럽게 느껴지던 시간들. 너라는 과거에 나는 아직 살고 있지만, 솔직했기에 나는 너라는 장르의 영화를 감상했던 순간들을 후회하지 않는다.
책 <너라는 계절>, <전국 책방 여행기>, <내가 사랑한 영화관>, <#점장아님주의, 편의점>을 썼습니다. 삶을 여행하며 여러 모습들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