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ma 179번째 이야기, 시간
영화 보러 가자. 영화 보러 가자는 말은 단순한 영화 관람이 아닌 너와 함께 있고 싶다는 뜻이었다.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기에, 그렇게라도 너를 옆에 두고 싶었던 나를 네가 좀 알았으면 좋겠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지금보다 훨씬 많다면, 나는 영화 보자는 말 대신 다른 말을 네게 건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