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Fantasma 195번째 이야기, 올림픽

by 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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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스포츠 종합 선물세트, 올림픽. 올림픽의 해가 되면 내가 더 설레는 느낌에 사로잡힌다. 경기에 출전하는 사람은 내가 아닌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을 보며 울고 웃었던 열대야의 밤들이 찬란하게 여름을 수놓고, 시차를 뛰어넘어 모두가 한 마음으로 그들을 응원하는 순간의 뜨거움이 지금도 내 마음속 가득 타오른다.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메달 색깔에 연연하지 않고 진정으로 경기를 즐겨주길 바라며 나는 천천히 브라질의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렇게 나의 여름은 올림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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