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ma 223번째 이야기, 친구
열이 펄펄 끓던 밤, 내 이마 위에 물수건을 올려주던 친구가 있었다. 밤잠을 설쳐가며 밤새 나를 간호하던 그의 따스함이 아직도 기억난다. 진심으로 나를 걱정하고 내 편이 되어주던 그 친구가 그리운 날이면 나는 펜을 든다. 편지지 위에 그리움을 담아 날려 보내고 나면 이상하게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나를 생각해주는 그 친구가 떠오르는 오늘, 나는 다시 펜을 든다. 우정이라는 이름의 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