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Fantasma 227번째 이야기, 탕웨이

by 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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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여배우 중에서 나는 항상 탕웨이를 최고로 꼽곤 한다. <색, 계>에서 나는 그녀를 처음 마주했다. 첫인상부터 강렬했다. 그리고 <만추>를 통해 나는 본격적으로 탕웨이의 매력에 푹 빠져 들었다. 탕웨이를 보기 위해 그녀의 무대인사가 있던 영화 티켓을 구하려고 새벽부터 발을 동동 구르던 시간도 있었다. 그녀가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맡았던 어느 해, 나는 그리도 염원하던 그녀를 드디어 실제로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본 그녀는 영화 속 보다 더 고혹적이었다. 귀에 착착 감기는 목소리 톤은 그녀 특유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녹아있었고. 탕웨이, 그녀와 같은 세기를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한다. 그녀의 연기는 언제나 내 마음을 울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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