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ma 229번째 이야기, 퇴근
사람의 심리란 참 이상하다. 출근하자마자 바로 퇴근하고 싶어 지는 기분이란. 째깍째깍 흘러가는 시계를 들여다보며 퇴근시간을 가늠하고 있자니 고단함이 물밀 듯이 밀려오는 것 같다. 퇴근시간은 참 느리게 오는데 출근시간은 언제나 빨리 나를 찾아온다. 언제쯤 출퇴근의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