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순식간에 달라지는 것들
illust by Fantasmo
4월
길을 걸으면 형광 그린이 점점이 모여있다.그 형광빛 새눈을 좋아한다꽃보다 연두벚꽃이 질 무렵 초록이 반이상을 점령한 벚나무를 좋아한다. 초록이 순식간에 세상을 뒤덮는다. 그 시기를 좋아한다. 자기 몸매를 드러냈던 나무들이 초록으로 위장하는 4월에서 5월로 넘어가는 날들.순식간이다.
.
스쳐지나가는 것과 그것을 그리는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그림책 ‘L부인과의 인터뷰’, 독립출판 ‘주말의 공원’ _ 그림책을 느리게 만들고 그림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