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6(1승의 의미)
성남시와 한겨례신문에서 주최하는 제1회 전국 아마추어 랭킹대회.
클럽 내 동료인 진국씨와 호흡을 맞추었다.
첫 상대는 수원시 클럽인 별빛클럽의 사람들.
나이는 우리보다 어려보였지만 사전 정보가 습득되어 있어서 손쉽게 풀어갔던 경기.
25대 14로 승!!
80년생 동호회인 PUSH80의 밴드장이 공교롭게도 심판을 보는 코트에서 경기를 하여 더 마음이 편안했던것 같다.
제 2경기부터는 정보가 없는 상태.
상대는 우리가 그간 싸워본 적이 없는 게임 스타일로 우리를 당혹케 했다. 게임은 누가 더 실수를 많이 하느냐, 누가 흐름을 잡느냐 등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분위기가 무척 중요하다. 2번째 경기는 실수와 분위기에서 흐름이 깨져 아쉽게 분패..
마지막 경기 상대는 연령대가 좀 있어 보였다. 두번째 게임 상대에게 무척 잘한다고 얘기를 듣고 온터라 마음을 비우고 게임에 임한다.
나이가 많아보였지만 구력이 있어보이는 노련함.하지만 게임후에 대기석에서 했던 말은 내 심장에 비수를 꽂기에 충분했다.
'희안하네. 이번대회는 왜이렇게 못하는 사람들만 나왔지? 우리조만 못하는건가??'
모든 패배는 쓰다. 하지만 쓰지 않다면 더 큰 발전도 없다. 쓰다고 뱉으면 병은 치료되지 않고 잘 삼켜 심기일전해서 다시 아프지 않으면 된다.
예상외로 담담하다. 패배는 익숙하지만 이세돌9단이 모 CF에서 얘기한 것처럼 거만하다면 승자가 아니고 배우는게 많다면 패자도 아니다.
결국 살아가는 과정에서의 승자와 패자의 분류는 자기 마음에 달린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