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나의 시

흔한 봄날

by Far away from

아침에 나오니

너무 예쁜 봄꽃 정원이

넓고 깊게 펼쳐져 있는 거예요


보지 못한 새들의 알 수 없는 지저귐이지만

서로 정다운 대화를 한다는 걸 느낌으로 알 수 있었어요


그토록 찾아 헤매던 숲 속 좋은 것들이

밤사이 어둠에 숨겨져

잠든 나의 창 건너편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나 봐요


그 풍경들 사이를

웃으며 걸어가는 나는

아마 숲 속 숨겨져 있던 보물들을

다 찾지 못하고 지나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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