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나의 시

감정의 들꽃

by Far away from

하루를 보내며 드는 수많은 감정

때론 큰 감정의 덩어리들과

때론 작은 감정들의 조각들


시시각각 변하는 그것들은 대개

현실의 가장 자극적인 것들이

감정을 독식하는

승자승의 법칙을 따른다


하지만 때로는

그 억센 감정들 사이로

들꽃처럼 뻗어 나오는

여린 감정들이 있다


가족에 대한 사랑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

연민과 향수


그 지독하게

나답고 고귀하고 고집스러운 감정들을

난 사랑이라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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