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ar away from Dec 1. 2021
매일매일 연락두절을 꿈꾼다
빼곡히 가득 차는 회사 메신저
업무 지시와 보고의 수단이 되어버린 카 XX톡
반가운 전화도 많지 않다
누군가의 연락은 반갑고 좋은 것이어야 하는데..
아들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누군가와 연락을 하고 싶어 안달이다
내가 잘못된 것일까?
이런 사회가 잘못된 것일까?
연락두절을 꿈꾸며
퇴근 후의 내 삶에 몰입해 보지만
그 대가로 다음날 감내해야 하는 고통도 나의 몫이다
오늘도 난 연락두절을 꿈꾼다
푸르른 알프스 언덕의 나무 우체통에
반가운 사람의 편지 한 통 같은 설렘의 연락은
내겐 꿈같은 이야기
꿈은 꿈이기에 꿀 수 있지만
꿈꾸며 살기에 내 삶의 대부분은 너무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