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ar away from Dec 17. 2022
가장 길들이기 힘든 건
나 자신이었다
이성적으로 그래선 안된다는 걸 알지만
이성대로 행동할 수 없었던 때가 많았고
무의식과 의식 속에 마음을 정립하기가 쉽지 않았다
마치 뭉쳐지지 않는 눈덩이처럼
힘을 더 세게 주면 오히려 부서져 버리는..
그 외엔 괜찮았다
다른 사람의 변화나 모든 행동들은
길들이기 힘든 나 자신에 비하면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었다
시간에 의지하기도 하고
현실을 회피하기도 하고
애써 망각하려 하고
날 길들이기 위해
난 할 수 있는 범위 내의 모든 것을 다 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