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ar away from

가장 길들이기 힘든 건

나 자신이었다


이성적으로 그래선 안된다는 걸 알지만

이성대로 행동할 수 없었던 때가 많았고

무의식과 의식 속에 마음을 정립하기가 쉽지 않았다


마치 뭉쳐지지 않는 눈덩이처럼

힘을 더 세게 주면 오히려 부서져 버리는..


그 외엔 괜찮았다

다른 사람의 변화나 모든 행동들은

길들이기 힘든 나 자신에 비하면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었다


시간에 의지하기도 하고

현실을 회피하기도 하고

애써 망각하려 하고


날 길들이기 위해

난 할 수 있는 범위 내의 모든 것을 다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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