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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r away from Jun 29. 2023

아다지오

소리가 기억을 만들고

기억은 잊고 있던 나를 찾는다


혼자였던 기억

그 속의 나


외로워서였을까?

좋아서였을까?


어느 정도 분명한 건

내 본질은

실체가 없다는 것


빗소리도 새소리도

확연히 존재하였지만

찰나의 기억으로 흩어지고


어느샌가 힘든 순간에 다시 찾아와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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