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나의 시

아다지오

by Far away from

소리가 기억을 만들고

기억은 잊고 있던 나를 찾는다


혼자였던 기억

그 속의 나


외로워서였을까?

좋아서였을까?


어느 정도 분명한 건

내 본질은

실체가 없다는 것


빗소리도 새소리도

확연히 존재하였지만

찰나의 기억으로 흩어지고


어느샌가 힘든 순간에 다시 찾아와

내가 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정원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