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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의 시

키 포인트

by Far away from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친 채 살아가고 있다면

결정적인 실마리를 잊은 채 꾸역꾸역..

흘려보낼 것이 있고

애써 담아야 할 것이 있는데

중요한 것을 흘려보내고

필요 없는 것들을 담은 채 살아가고 있다면


나를 둘러싼 고통이

날 괴롭히는 망상들이

허미하며 흘려보내는 인생의 시간이

하릴없이 나이 들며 일그러져가는 낙엽과도 같은 내 모습이


눈 뜨면 달이 떠있고

또 눈 뜨면 해가 떠있는

랜덤 뽑기 같은 인생에 생각나는 단 하나의 키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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