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크리스마스 캐롤

by Far away from

크리스마스 캐롤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신기하게도 크리스마스가 아닌 시기에도 캐롤을 듣다 보면 알 수 없는 좋은 기분으로 빠져든다.

여름철에 에어컨 바람이 나올땐 마치 그 바람이 겨울의 차가운 바람인양. 봄에 살랑바람이 불어올 때면 마치 그 바람에 눈송이들이 뒤섞여 날아오는 것 같은 기분과 느낌이 든다.


아마도 내 마음속에 크리스마스는 그 본연의 의미 이상의 좋은 기억들이 많이 쌓여서 시시때때로 내 안에서 이런 작용들을 일으킬 수 있는 것 같다.


사람의 기억에선 좋은것과 나쁜것으로 분류되는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 삶을 살다보면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들이 트라우마로 쌓여 달력속 날짜나 특정 시간에 대한 기억들이 좋지 않은 기억들로 뒤덮이는 경우가 많다.


나의 크리스마스에 좋지 않은 기억이나 트라우마가 덮이지 않길 희망한다.


그리고 노력할 것이다.


내게 좋은 것들. 내게 좋은 사람들의 모든 기억들을 하나하나 분리시켜. 단 하나 좋지 않은 기억으로 그 모든것들을 덮어버리지 않게..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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