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10cy
묵은내음 가득한 서울역 광장.
그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발자취가 있었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고독이 있었을까..
그 무거운 느낌 가슴속에 짐으로 얹고 서울역을 출발한다.
쉼없이 지나가는 가로등들..
네가 아무리 많아도 세상을 다 비출순 없구나.
인위적인 빛이란 보기 위한것을 볼뿐..
세상을 다 비추이진 못한다.
흐릿한 달빛과..
하얗게 빛을 발하는것 같은 쌓인 눈이 쌓인 풍경들을 뒤로하며..
난 어디로 가고있는거니..
막연한 감정과 어둡고 차분한 느낌이.. 날 숨쉴수 있게 한다.
세상의 그어떤 인위적인 것들이..
나 자신을 온전히 비추일 수 있을까..
자연스럽지 못한것들이..
나의 몸.. 나의 마음을 얼마나 헤아릴 수 있을까..
답이 없는 문제들을 계속 출제하며...
끝이없는 듯 이어지는 Railroad..
세상의 많은 인생들과..
세상의 많은 풍경들이..
나에게 보라하고.. 가르쳐주려 하지만..
성공과 실패라는 달콤하고 암담한 단어들로 표현하기엔..
너무 복잡한 인생..
그 인생속에서 또다시 도피구처럼 찾고싶은..
나만의 Rail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