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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r away from Feb 10. 2018

Railroad

2012.2.10cy

묵은내음 가득한 서울역 광장.

그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발자취가 있었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고독이 있었을까..

그 무거운 느낌 가슴속에 짐으로 얹고 서울역을 출발한다.

 

쉼없이 지나가는 가로등들..

네가 아무리 많아도 세상을 다 비출순 없구나.

인위적인 빛이란 보기 위한것을 볼뿐..

세상을 다 비추이진 못한다.

 

흐릿한 달빛과..

하얗게 빛을 발하는것 같은 쌓인 눈이 쌓인 풍경들을 뒤로하며..

난 어디로 가고있는거니..

막연한 감정과 어둡고 차분한 느낌이.. 날 숨쉴수 있게 한다.

 

세상의 그어떤 인위적인 것들이..

나 자신을 온전히 비추일 수 있을까..

자연스럽지 못한것들이..

나의 몸.. 나의 마음을 얼마나 헤아릴 수 있을까..

답이 없는 문제들을 계속 출제하며...

끝이없는 듯 이어지는 Railroad..

 

세상의 많은 인생들과..

세상의 많은 풍경들이..

나에게 보라하고.. 가르쳐주려 하지만..

성공과 실패라는 달콤하고 암담한 단어들로 표현하기엔..

너무 복잡한 인생..

그 인생속에서 또다시 도피구처럼 찾고싶은..

나만의 Rail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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