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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r away from Feb 11. 2018

아무도 모르는 진동이 있다

2007.02.11cy

때로는 진동으로 인해 가슴설레이는 시작을 했고..

가슴이 울리다 못해 벅차올라 크게 소리치기도 했다..

산에 올라 푸르름을 온통 내 맘속에 담아 웃어보기도 했고..

힘찬 발걸음의 진동으로 지구의 기운을 내몸으로 흡수하기도 했다.

 

알수 없는 진동이 있다..

그 가슴떨림은 때로는 고통으로..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나만의 영역을 만들어..

말할수 없는 고독을 만들어내서 괴롭게 하고..

그로인해 삐져나오는 울컥함으로 사랑하는 이를 괴롭히기도 한다..

 

내겐..

아무도 모르는 진동이 있다..

밧데리가 없는 핸드폰의 진동이 느껴지지 않는것처럼..

다 고갈되어버린 내 몸의 진동은 느껴지지도 않겠지..

 

떨린다..

떨린다..

아무도 없는 내면의 내 안에선..

오늘도 아무도 모르게 진동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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