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2cy
이름모를 호수에
사랑이라는 조약돌을 던진다.
'퐁' 소리와 함께 호수를 간지럽히는데
그것도 잠시..
무심한 호수는 아무일 없다는 듯
이내 잠잠해져 버린다.
하지만 이미 던질만큼 던졌기에,
이제 더이상은 던질 것이 없음에..
나는 떠날꺼야
그대에게 던진 사랑 되찾을 길 없네
호수 속엔 수많은 조약돌이 있음에..
조약돌을 주었어도 그것을 받지 못했음에,
행여 그것을 받았더라도 더 이상은 줄 수 없음에,
나는 슬플꺼야.
물풀이 무성하고 물고기가 뛰노는 호수를 보면서
소리없이 눈물만 흘렸고
아파도 크게 내색조차 못한 채 혼자 삭히기만 했어
아무도 내가 사랑한 줄 모르니까
아무도 모르게 잊혀지고
아무도 모르게 잊어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