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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의 시

두둥실 걷고 있다

by Far away from

공간을 알 수 없는 이 곳

과거의 이름과 현재의 이름이 쓰여있는 이 곳은 어디일까?

변해가는 것들이 변할 것을 알기에

과거의 너와 나의 음성이 메아리쳐 들려온다


순간의 배부름과

달콤한 낮잠으로

잊고 지내는 시간들이여


나 잊은 틈에

너와 나의 간극은 이토록 벌어졌구나


또 하루는 반복되지만

결코 같은 하루는 아니기에

두둥실 걷는 이 곳이

마치 꿈결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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