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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저녁꽃 Oct 11. 2021

[댓글 살인마] 연상하라(비꼬거나 호소하거나)

◈ 매일 조금씩만 먹어도... ‘혈관의 제왕’ 양파

겨울철 뇌동맥류 환자가 5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얘기와 함께 양파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막아준다는 내용입니다. 또 양파가 혈압을 내리고 치매 예방 등 뇌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빵댓1: 양파링은 해당사항 없음

☞답글: ㅋㅋㅋ 귀여워


☻빵댓2: 양파야… 너만 보면 눈물이나


☻빵댓3: 그래서 라면에 양파 넣으라고 말라고

☞답글: 넣어라... 경험이다



◈ 고속열차로 서울-부산 1시간30분만에 갈수 있다(경제)

2013년 당시 2~3년 후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이 공동 개발한 '고속열차용 동력분산식 추진기술'을 고속열차 '해무'에 적용해 최고 시속 430km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빵댓: 허경영 아이큐하고 같네요 최고속도가...

☞답글: "내 눈을 바라봐" "ㅋㅋㅋ 이런 게 베댓이지" "넌 빨라질 수 있고" "넌 건강해지고" "ㅎㅎㅎㅎ 아 웃겨 눈물 나"



◈ 인스턴트 음식, 단 1주일 만에 기억력 감퇴시켜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연구팀이 인스턴트 음식을 단기간만 섭취해도 뇌 인지능력이 크게 저하된다고 발표했답니다. 연구자인 마가렛 모리스 교수는 "지방과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뇌의 기억력이 1주일 만에 급속하게 하락했다"고 경고하네요.


☻빵댓1: 핑계 좋은데?


☻빵댓2: 아... 내가 그래서 멍청해진 건가;;;

☞답글: "후천적보단 선천적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설득 당하지마".


☻빵댓3: 그 와중에 교수이름 마가렛...

☞"ㅋㅋㅋㅋ"


☼빵댓 지식

♣뉴사우스웨일즈대학: 1949년 개교한 오스트레일리아 최고 명문 주립대학으로 QS 세계대학랭킹에서 6년 연속(2007~2011) 톱 50에 올랐으며, 컴퓨터과학 분야 학과의 명성이 높다.



◈ 근심·걱정 많을수록 뇌졸중 잘 걸린다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진이 1970년대 중반부터 25~74세 환자 6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근심과 걱정이 많을수록 뇌졸중에 쉽게 걸린다고 발표했네요. 흡연 고혈압보다 걱정 불안감 등 근심이 뇌졸중 발병을 높인다고 합니다.


☻빵댓1: 이 기사를 보고 걱정이 더 늘었다

☻빵댓2: 술을 먹으면 취한다



◈ 전쟁터 누비는 치어리더 출신 미모 여군 눈길

레이첼 워시본이라는 미모의 육군 중위가 총탄이 빗발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 중이랍니다. 그녀는 NFL(북미 프로미식축구리그) 필라델피아 이글스 소속 치어리더였다는 데요, 고향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답니다.


☻빵댓1: 저격수가 쏘려다 망설일 듯 ㅋㅋㅋ

☞답글: "알라께서 계시하시길, “다리를 쏴서 생포하라" 



◈ 인류 농경 이유는 ‘빵’이 아니라 ‘맥주’ 때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패트릭 맥거번 교수 연구팀이 약 1만년 전 인류가 농경생활을 시작한 이유가 빵이 아니라 '술'때문이라고 과학잡지 노틸러스와 인터뷰에서 주장했답니다. 맥 교수는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된 맥주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죽여 물보다 안전한 음료"라며 "농경의 기원은 배고픔보다는 갈증이 더 큰 계기"라고 밝혔네요.


☻빵댓1: 그러면 인류가 가축을 키운 건 안주 하려고 키운 거겠네?

☻빵댓2: 그러고 보니 내가 태어난 이유도 맥주 때문인 거 같아...

☞답글: "ㅋㅋ 센스 보소"



◈ 지구 최후의 집, 120억짜리 가장 안전한 저택 ‘눈길’

미국 콜로라도 옐로우재킷에 있는 1,150만 달러 주택이 매물로 나왔는데, 120평 규모인데도 비싼 이유는 큰 재앙을 맞아도 안전하게 설계됐기 때문이랍니다. 강화콘크리트와 철로 만들어져 제곱인치당 50파운드의 무게를 견딜 수 있어 '핵 등급' 수준이고, 태양 및 풍력 이용 발전장치와 유사시 나무를 때는 보일러에 미래 생존자와 교류하는 통신시설이 갖추어져 있다고 합니다.


☻빵댓1: 딩동, 이건희님이 장바구니에 담아가셨습니다

☞답글: "ㅋㅋ 센스 대박" 


☻빵댓2: 가장 안전한 집이라도 인간 3명만 모이면 분열하고 편 나누고 질투와 배신으로 자멸한다

☞답글: "전형적인 미드 소재죠 ㅎ" "여기다 미모의 여인 끼면 말할 것도 없다" "놀라운 통찰력"


☼빵댓 지식

♣미드: ‘미국 드라마’의 준말로 다양한 소재와 스토리로 ‘미드족’ 혹은 ‘미드 폐인’이 생김. ‘일드’는 일본드라마.



◈ 말띠해의 반전? 조르기로 사자 물리치는 얼룩말 화제

갑오년 말의 해를 맞아 얼룩말이 사자를 물리치는 희귀한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 큰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영상 속에서 암사자가 얼룩말 무리를 공격해 한 마리를 잡아 목을 물었는데, 얼룩말이 위에서 누르기 공격을 하면서 배를 물어 뜯어 사자를 쫓아냈다고 하네요.


☻빵댓1: 얼룩말은 검은 띠잖아요

☞답글: "2초간 이해 못했다가 이제야 이해" "좋은 드립" "순간 뿜었다"


☻빵댓2: 밥솥을 열고 밥을 푸는데 밥이 내 목을 조르면 무슨 느낌일까

☞답글: "웃겨 뒈지는 줄 암" "아... 로그인하게 만드네 ㅋㅋ" 


☻빵댓; 저 말의 이름은 '말리지마

☞답글: "ㅋㅋㅋ 대박"



◈ '방문' 없는 방문 학습지…유아용 교재, 팔고 나면 나 몰라라

100만원을 훌쩍 넘는 유아용 학습교재를 사면 가정방문 교사를 보내준다고 해놓고 업체에서 약속도 안 지키는데다 환불도 잘 안 해줘서 피해가 심각하답니다. 반년이 지나도 영어교사가 오지 않고, 시내 중심지역인데도 세 살배기 한글교재 담당교사가 없다고 해서 환불을 요청했지만 돌려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빵댓: 선생님 기다리는 사이에 한글 다 떼겠네 ㅋ

☞답글; "ㅋㅋㅋ" '댓글이 시원하구만. 동그라미 열 개 줄께용" “엄마가 자기 전에 읽어주는 동화책이 최고의 교재 일 텐데...” 



◈ '소리'만 들어도 찰칵…CCTV 똑똑해진다

안전행정부는 비명이나 차량 충돌 소리를 감지해 이를 자동으로 통합관제센터에 알려주는 CCTV 기술을 개발, 사건·사고와 범죄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개발된 '이상음원 CCTV 관제서비스'는 비명 등 특이한 소리의 발생을 자동 감지해 이상음원인지 여부를 즉각 판정하고, CCTV가 방향을 전환해 관제센터에 알리면 경찰에 즉시 전달돼 출동하는 시스템입니다.


☻빵댓: 고양이들 셀카 난무하겠구먼

☞답글: "원치 않던 셀카 ㅋㅋ" "냥냥냥냥냥" "고양이들 입 가리겠네요"



◈ ‘2인1닭’ 아시나요…홀로 사는 여대생들 ‘반반’ 나누기 신풍속도

홀로 자취하거나 기숙사에 사는 여대생들이 혼자 치킨 한 마리를 다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나눠먹는 사람을 찾는 일종의 '소셜다이닝'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네요. '2인 1닭' 문화로 불리는 이런 음식 나눔은 주로 대학 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파트너를 모집하는데, 여대생들이 글을 많이 올리지만 간혹 남학생들의 참여도 늘고 있답니다. 인터넷으로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정한 후 간단히 학과나 학번 등을 인사로 나누고 나서 쿨하게 음식을 나누지만 간혹 약속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치킨을 통째로 다 먹어야 하는 배신도 종종 생긴다고 하네요.


☻빵댓1: 그냥 남친을 만드는 게 낫겠다

☞답글: "남친=물주?" "남자 코스프레 잘 봤습니다" "치킨 먹고 갈래? ㅋ"


☻빵댓2: 요즘 닭은 작아서 1인 2닭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니 ㅠㅠ

☞답글: "호식이두마리 사먹으세요 ㅋ" 


☻빵댓3: 대학교 때 큰 맘 먹고 1인1닭 하려고 시켰는데 친구가 방문 두드려서 숨어있다가 친구 간 뒤에 혼자 다 먹었습니다

☞답글: "그 맘 이해해요 토닥" "ㅋㅋ 귀엽당"


☻빵댓4: 치킨이 남겨져?????? ㄷㄷㄷ



◈ 김문수 "도지사 8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

김문수 도지사가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지방선거 불출마 의지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김 도지사는 "출마하라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힘들지만 단체장은 재선이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남경필 의원이 짜장면 중에서도 삼선짜장이 제일 맛있듯 도지사도 삼선 도지사가 아니냐고 묻자, “한 8년 정도 하면 충분하지 않겠나”라고 답변했네요. 댓글이 기다려지는 인터뷰죠?


☻빵댓1: 이제 소방관으로 임명해 줘라

☻빵댓2: 나 김문순대

☞답글: 순대집 이름 김문순대도 있어요



◈ 그 많던 사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비영리기구 '판테라'가 지난 6년 동안 세네갈 등 서아프리카 지역 17개 국가 사자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400여 마리만 생존해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가장 번성했을 때에 비해 개체수가 1.1%에 불과해 개체 보존의 필요성이 높아 멸종위기 종에 포함시키자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답니다. 현재 베냉과 세네갈은 연구팀과 함께 국민사자행동계획(NLAP)를 만들어 사자보존을 위해 나섰다네요.


☻빵댓: 안녕하세요 하이에나 입니다. 요즘 사자들이 줄어서 먹고 살기 힘드네요

☞답글: "참 위트 있는 댓글" "직접 해라 이젠. 여태 많이 꽁쳐 먹어 왔잖아"


☼빵댓 지식

♣꽁쳐 먹다: ‘공짜로 먹다’를 잘못 표기한 것.



◈ 당신 집 앞의 눈 치우고 계십니까

2006년 서울시의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전국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에서 주택과 상점 앞 눈을 주민들 스스로 치우도록 규정을 마련했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이 때문에 눈이 얼어 빙판길 낙상사고가 속출하고 있는데 조례에 강제조항이 없어 시행이 잘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소방방재청이 2010년 집 앞의 눈을 치우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반대 여론 탓에 무산된 바 있죠. 반면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에서는 집 앞의 눈을 치우지 않을 경우에 과태료를 물리고, 프랑스는 과태료를 부과하지는 않지만 누군가 자신의 집 앞에서 넘어져 다친다면 민사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답니다. 


☻빵댓1: 집을 주시면 열심히 치우겠습니다~:)

☞답글: "아 진심 귀엽다" “눈 치울 땐 니 땅, 주차할 땐 내 땅”



◈ 2년 지난 한우갈비가 설 선물로!

경기도 김포와 용인 등 정육점에서 유통기한이 2년이 넘은 한우를 800g에 5만원 넘게 팔았다는 소식입니다. 설을 앞두고 유통기한을 5일에서 7일로 늘린 돼지갈비 등 불법 유통 사례가 경기도에서 열흘 동안 59곳이 적발 됐다네요.


☻빵댓: 한우가 와인인 줄 아나

☞답글: "숙성 중?" "신상인가 한우와인 ㅋ" "센스쟁이" “아니 기사 제목이 왜 이렇게 긍정적이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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