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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저녁꽃 Oct 11. 2021

[댓글 살인마] 말장난을 하라(라임 타기)

@라임(rhyme)의 원조. 압운(押韻): 시가에서, 시행의 일정한 자리에 같은 운을 규칙적으로 다는 일.


◈ 곧 로봇에 빼앗길 사람들 '일자리'는?

워싱턴포스트가 2013년 로봇기술을 분석해 트럭운전, 맥도널드 햄버거 만드는 아르바이트 등 이른 시일 내 일자리를 빼앗길 직업 8개를 공개했다고 하네요. 그 가운데는 의류 판매자, 농장설비 관리자 등도 포함됐습니다.


☻빵댓1: 그 로봇을 양산하게 된다면… 그 로봇 만드는 일자리가 생기겠군...

☞답글: "그럼 로봇이 로봇을 만들겠지" "로봇이 로봇을 만들면 그 로봇이 또 로봇을 만들고" "그 로봇 중에 하나는 감정을 가지게 되고..." "하나의 감정을 가진 로봇이 로봇들을 선동하여 노조를 만들게 되고...." "로봇 노조는 파업을 결심하고 로보캅의 강경진압으로 로봇노동전쟁이 발생하게 되는데..."


☻빵댓2: 사람은 이제 뭘 하냐. 인터넷 댓글이나 달아야 하나

☞답글: 과학 예술하면 됨. 먹을 건 로봇이 다 주니까



◈ 무려 5천만원!…18캐럿 금으로 만든 만년필

고가의 필기구 브랜드 '잭 로우'가 다이아몬드와 금으로 정교하게 만든 만년필을 출시했는데, 가격이 무려 2만 9천파운드(약 500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고대 인도 무굴왕조 때 번성한 이슬람 예술로부터 영감을 얻어 디자인 된 것으로, 브릴리언트 컷(58면체의 다각으로 연마해 보석의 반짝거림을 극대화)의 다이아몬드 40개로 장식 됐다네요. 한편 세계에서 가장 비싼 만년필은 '오로라 디아망테'로 89만 파운드(약 15억 5000만원).


☻빵댓: 저 만년필 이름 Donjirar 입니다

☞답글: "돈쥐랄 ㅋㅋ"



◈ 분자 이용한 최초의 문자 메시지 성공

사이언스 데일리는 영국과 캐나다 과학자들이 터널이나 파이프라인, 물속, 신체 내부처럼 전자기파 사용이 불가능한 극한 환경에서 문자와 데이터를 전송하는 분자 통신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옥외에서 보드카를 이용, 몇 미터 떨어진 곳까지 분자 신호를 보내고 이를 해독하는데 성공했다네요. 이 시스템은 하수나 석유시추 시설 같은 곳의 무선 모니터링은 물론 인체 장기 내부를 들여다 보는 체내 삽입용 센서 등에 적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빵댓: 분자왔숑~ 분자왔숑~

☞답글: "보드카 마시고 분자 보냈냐 ㅋㅋ"



◈ 송일수 체제, 김동주는 어떻게 되나

두산 송일수 감독이 2014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팀의 베테랑 김동주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동주가)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린 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주전 3루수가 될 수 있다"며 "원칙이 중요하기 때문에 타협은 없다"고 잘라 말했답니다.


☻빵댓: 야구는 이종범, 타자는 이승엽, 사랑은 김동주

☞답글: "협상은 이대형" "선행은 박한이" "벤치는 박주영" "각도는 선동렬" "영어는 나지완" "예언은 박동희" "인프라는 허구연" "댓글은 국정원" 



◈ 염기훈, “국내파들 기술도 해외파 못지않다”

미국 전지훈련을 떠난 홍명보호가 2014년 1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 1984년 LA올림픽이 열렸던 LA콜로세움에서 전술훈련을 가졌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코스타리카 평가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죠. 오랜 만에 태극마크를 단 염기훈이 인터뷰에 나서 "이번에 해외파가 없지만 국내파도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밝혔고, 골기퍼 정성룡 역시 "국내파도 해외파 못지 않은 좋은 슈팅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거들었답니다. 현재 국내파는 홍명보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맹훈련 중이고, 이런 긍정적 에너지가 해외파들에게도 긴장감을 주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입니다. 


☻빵댓1: 아니... 그 전설의 염름발 아니신가?

☞답글: "왼발의 맙소사" "왼발이 달린 염긱스다" "별명 하나하나가 주옥 같다" "왼발의 꿈"


☻빵댓2: EBS에서 야동 틀어주는 소리하네

☞답글: "신선했다" "센스 대박"


☼빵댓 지식

♣염기훈: 1983년 충청남도 논산시 출생으로 현재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 축구선수다. 왼발을 사용하는데 능숙하여 '왼발의 마법사'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2010년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때리는 것이 더 좋았을 상황에서 왼발 슈팅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샀다. 그는 2007년부터 전라북도 도립 장애인 종합 복지관이 후원하는 '사랑의 골 행사'를 펼치고 있는데, 장애인 복지관에 한 골당 50만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하는 기부천사다. JYJ의 박유천과 닮은 외모로 '염키유천'이라는 별명도 있다.


♣ 염긱스: 염기훈과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축구선수 라이언 긱스의 합성어로 둘 다 왼발 크로스와 패스가 장점으로 꼽힌다. 



◈ 도로중앙 '금속괴 날벼락'…정선 38번 국도 고한 급커브

2014년 1월 24일 오후 1시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38번 국도 고한방면 해발 800m 커브길에서 아연 25t을 실은 화물트럭이 가드레일을 받아 충격으로 적재함에 실린 금속괴가 도로에 쏟아졌다는 기사입니다. 이 사고로 고한과 태백을 오가는 차량들이 2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빵댓: 아연실색하다 라는 말을 이때 쓰지요

☞답글; "노렸네" "개 적절 ㅋ" “금괴 였으면 십분 만에 청소 끝”



◈ 포근한 겨울...내일 산성비 온다

주말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영동산간에는 눈이 오겠지만 이번 비가 지난 뒤에도 날씨는 크게 추워지지 않을 전망이랍니다. 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지만 중국발 스모그와 국내 오염물질이 섞여 산성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 높아 외출할 때는 황사 마스크가 필요 하다네요.


☻빵댓: 정지훈 그만 내렸으면

☞답글: "센스보소" "하늘에서 퇴비가 내린다면" "태진아 칭칭 나네" 



◈ "최대 50만 원" '영국산 원단' 어린이 한복 열풍

설을 앞두고 영국산 원단으로 만든 어리이용 한복이 꽃무늬 모양 등 이색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한 벌 값이 50만원까지 한답니다. 해외 명품 아동복 업체들이 이 원단으로 제품을 제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화점 매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반면, 전통한복 판매점은 손님을 빼앗겨 울상이라는 소식이네요.


☻빵댓1: 이름을 바꿔라 영복으로...


☻빵댓2:; 똥도 유럽산이라면 돈 주고 살 기세 ㅋㅋ

☞답글: "루이비똥" 



◈ 英 BBC 자막실수, '말의 해'를 '매춘부의 해'로

영국 공영방송 BBC가 2014년 1월 31일 '전 세계가 말의 해를 환영하며 기념한다'는 내용의 뉴스를 방송하면서 '말의 해'(the year of horse)를 '매춘부의 해'(the year of the whores)라고 잘못 표기해 웃음을 샀다는 소식입니다.


☻빵댓: BBC ▶CCC 로 몇 단계 강등 되야 할 듯~

☞답글: "강등보다는 상폐 시키시죠 ㅋㅋ" "신선한 드립" "BBQ 어때요" "이런 게 말로만 듣던 직장상사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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