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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저녁꽃 Oct 11. 2021

[댓글 살인마] 명치를 세게 쳐라(기습공격)

"속전속결, 힘을 빼고 짧게 툭 쳐라."


◈ 눈 내린 빙판 길, 車 브레이크 '꾹' 밟았다간 '꽝'

전국 곳곳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차량 엔진 보호를 위해 '돈 아끼는' 차량관리 필수요령을 소개하고 있네요. 특히 혹한기 아침 시동은 어린 아이 다루듯 조심스러워야 한답니다. 냉각수가 동파될 정도라면 차량 출발 전 시동을 건 채 제자리에서 충분히 예열을 하라는 얘기도 잊지 않네요.


☻빵댓1: 됐고~ 한국정서상 시동만 걸림 출발이다~

☞답글: 이게 정답! 


☻빵댓2: 빙판길에서는 내 두 다리도 믿을 수 없다


☻빵댓3: 음... 근데 차가 없다



◈ 술 먹은 뒤, 배 아프고 설사 날 때 좋은 음식

송년회 등 각종 회식에서 아랫배가 살살 아프고 설사가 종종 생기시죠. 수분공급을 위해 보리차나 이온음료를 마시고 홍시, 밤, 매실, 찹쌀, 연근 등이 설사에 좋다네요.


☻빵댓1: 술똥 싸면 돼 ㅋㅋㅋ

☻빵댓2: 그럼 뭐해, 또 밤에 달려야 하는데 ㅋ

☻빵댓3: 포카리 1.5리터 빨대 꽂고 적당히 수혈하면 최고임


☼빵댓 지식

♣포카리: 일본 오츠카 제약에서 1980년 시판한 청량음료 '포카리 스웨트'의 약자. 국내에는 1987년 판매가 시작돼 동아오츠카에서 제품 생산과 판매를 하고 있다.



◈ 종교 있는 사람들은 뇌가 더 두껍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연구팀이 성인남녀 103명의 뇌와 종교활동 유무를 분석한 결과, 종교가 있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보다 뇌가 더 두껍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답니다. 콜롬비아대학 정신의학과 마리나 웨인스만 교수는 "종교적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대뇌)피질이 더 두껍고 이는 곧 우울증에 대한 방어로 이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미국 듀크대학 메디컬센터 단 블레이저 교수는 "피질이 연구가치가 있는 흥미로운 부분이지만 종교와 영적 부분과 관련된 뇌의 부분은 피질 외에 다른 부분도 있다"고 반박했네요.


☻빵댓1: 낯짝도 두껍더라

☞답글: "ㅋㅋ 센스 있네" "진짜 일리 있는 댓글이다"


☻빵댓2: 종교 때려 치면 다시 얇아지나??

☞답글: "한글이나 다시 배우고 와"



◈ 개는 지구 자기장 축 방향으로 '실례'한다

독일 뒤스부르크 에센대학과 체코 생명과학대학 연구진이 2년 동안 37종류의 개 70마리의 배변 및 배뇨 모습 7,475회를 조사한 결과, 지구 자기장이 안정됐을 때 남북으로 몸을 둔 채 배변 배뇨를 한다는 것을 밝혀냈답니다. 그 동안 닭, 박쥐, 여우 등이 자기지각력이 있다는 연구는 나왔지만 개에 대한 연구결과는 처음이고, 사람은 자기지각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네요.


☻빵댓1: 내가 개 똥싸는 방향까지 알아야 하냐

☞답글: "너 알라고 연구하신 게 아니다" "넌 그냥 하던 거 계속해 ㅋ" 


☻빵댓2: 남자는 전역한 부대 반대방향으로 '실례'한다


☻빵댓3: 어제 술 처먹고 들어온 우리집 개는 장롱 문을 열고 오줌을 쌌다

☞답글: “ㅋㅋ 못 말려”



◈ 교학사 "교과서 채택철회 요구는 마녀사냥" 반발

우편향 논란을 빚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채택 거부 움직임에 대해 교학사 관계자가 "교육부의 적법 절차에 따라 영업권을 인정 받았는데 철회하라는 것은 여론재판이자 마녀사냥"이라고 했답니다. 2014년 1월 5일 현재 경기도 내 6개 고교 모두 교과서 선정 자체를 백지화한 데 이어 경남 3개 고교, 울산 대구 충남 각각 1개 고교가 채택을 철회했지만, 전주 상산고가 유일하게 채택 했다네요.


☻빵댓: 맞는 말인데.. 이번엔 진짜 마녀를 잡았지

☞답글: "촌철살인" "캬 센스 굿" "나도 이말 쓰려고 했는데, 왕 공감!"



◈ 말년에 가난 할까봐… 지금은 지갑 안 연다

한국은행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비 부진 원인이 인구 고령화에 비해 은퇴 후 주 소득원인 국민연금의 고갈 가능성이 높아져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빵댓: 지금 지갑 열어도 현금 없다



◈ '범인은 현장에 다시' 포천서 사망사고 뺑소니범 체포

경기 포천경찰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최모씨를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장모씨를 특가법상 사망사고 야기 도주 등 뺑소니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는 소식입니다. 장씨는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 고장촌 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K-7차량를 몰고 가다 최씨를 치어 사망케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데, 현장에서 잠복하던 경찰에 의해 사고 6시간 뒤인 밤 12시40분께 사고현장에 차를 세워 놓고 현장 주변을 서성이다 잡혔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검거된 장씨는 사고 현장의 상황을 보기 위해 다른 사람의 차량을 직접 몰고 현장에 다시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하네요.


☻빵댓: 이명박 전 대통령도 4대강 찾았다고 하잖아요... 역시 범인은 현장을 다시 찾는 법이에요

☞답글: "빵 터졌다" "센스 봐라" "개그 칠 줄 아시네요" 



◈ 체내 독소 제거 '해독주스' 인기…디톡스 효과는?

미세먼지,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요즘, 디톡스라 불리는 해독요법이 인기라는 보도입니다. 브로콜리, 양배추, 토마토를 삶아 사과, 바나나에 갈아 마신 52살 조 아무개씨가 6개월 만에 음식 알레르기를 치유하고, 1박 2일 동안 간을 청소하는 해독요법 등 금식과 절식을 통해 지방 탄수화물을 줄이고 채식을 많이 해 해독을 담당하는 장기를 쉬게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잠시 쉰다고 간 기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뇨환자나 심혈관 질환자들은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나 심장발작 등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빵댓: 해장주스 없나요??

☞답글: "콩나물 삶아서 갈아드시면 됩니다" "여명 왔다" "진지하신 거 같은데 뭔가 웃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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