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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씨가 뿌려지기 까지...

11ACRE 추억 더듬기...


남들이 생각하면 뭐하느라 그케 더디냐 하겠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이뤄낸 쾌거(?)에 감개가 무량^^


1년 전 골짜기 땅을 추가매입하여 진입로가 해결되고...

곧이어 골 메우기 작업...

잡목으로 진입조차 어려웠던 그곳이...

지금은 우리의 에덴동산이 되었다ㅋㅋ


오늘 아침 드뎌 밭 돌 캐기(?)를 마무리하고 메밀씨를 뿌리고 나니 그간의 여정이... 수고가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추억의 순간을 뒤적이는 이순간...


2015/08/29


1년 후...


기존의 진입로를 폐쇄하여 등산아닌 등산으로 오르내렸던 그곳에 길을 만들고...

2015/08/29

뒤이어 기존 관정 묻고... 전봇대도 세워지고...

너른 길을 나누어 계단식 밭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올 4월
텃밭 조성을 위한 돌과의 전쟁(?) 시작!
옥수수/감자/돼지감자/인디안감자

상추...로메인 등의 쌈채소와 허브까지!

양분 하나 없는 생땅에 과연 자랄까 싶던 작물들...

비록 더디지만 감동의 연속...


3번의 시도 끝에 발아 성공한 바질...


호박도 풍년^^

텃밭채소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나날...


조금씩 조금씩 채워져가는 밭작물...

깻잎과 대파 모종...


한 단도 버거웠던 시간들...


이젠 둘째 단과 세째 단의 밭 만들기...


1. 포크레인으로 굵은 돌을...

2. 쇠스랑 가래 호미 동원 2차 돌이삭 줍기

3. 관리기 임대로 밭 갈고 3차 돌 고르기

4. 퇴비 및 비료

5. 메밀씨 파종

6. 관리기로 로타리(?) 작업 및 마지막 돌이삭줍기ㅠㅜ

7. 휴식


과연 메밀꽃은 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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