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ACRE 추억 더듬기...
남들이 생각하면 뭐하느라 그케 더디냐 하겠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이뤄낸 쾌거(?)에 감개가 무량^^
1년 전 골짜기 땅을 추가매입하여 진입로가 해결되고...
곧이어 골 메우기 작업...
잡목으로 진입조차 어려웠던 그곳이...
지금은 우리의 에덴동산이 되었다ㅋㅋ
오늘 아침 드뎌 밭 돌 캐기(?)를 마무리하고 메밀씨를 뿌리고 나니 그간의 여정이... 수고가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추억의 순간을 뒤적이는 이순간...
1년 후...
기존의 진입로를 폐쇄하여 등산아닌 등산으로 오르내렸던 그곳에 길을 만들고...
뒤이어 기존 관정 묻고... 전봇대도 세워지고...
너른 길을 나누어 계단식 밭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상추...로메인 등의 쌈채소와 허브까지!
양분 하나 없는 생땅에 과연 자랄까 싶던 작물들...
비록 더디지만 감동의 연속...
텃밭채소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나날...
조금씩 조금씩 채워져가는 밭작물...
깻잎과 대파 모종...
한 단도 버거웠던 시간들...
이젠 둘째 단과 세째 단의 밭 만들기...
과연 메밀꽃은 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