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겨울나기 준비...
그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하게 느껴진 올 한 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역마살이 있었나? 싶은 요즈음....
본의 아니게 계획했던 일도 어그러지고ㅠ
착잡한 마음...뜨개질로 위안삼고 있는 요즈음...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창가 아래 평안히 졸고 있는 울 냥이...
간만에 엄마가 집에 있어 좋아 그런가?ㅋ
나도 그럼... 그간의 굵직굵직(?)한 일들을 정리해볼까나?
복구공사의 일환으로 떼수로 작업준비...
아프고 나선가 일을 무셔하는 남푠...
인부를 쓴다나 뭐라나?
걍~ 둘이 하자고 겁없이 선언ㅠㅜ
(작업하다 도장 찍을 뻔ㅠㅜ)
작업전 떼 나르기...
깐깐 까칠 남푠 덕(?)에 깔았다 걷었다를 두세 차례ㅠ
절로 X욕이ㅠㅜ
탄력받은 김에 야간 작업까지ㅠ
짜잔~~~
무사히 복구 준공 검사 완료^^
공사하랴~ 식사 준비하랴~
영글어 다시 떨어진 로메인이 봄보다 더 실하다ㅋ
로메인 쌈에 재워 온 불고기 폭풍 흡입!
서울 찍고 이번엔 강릉이다!ㅋ
3년 째 함께 하는 김장...
지난 8월 배추 심기를 도와 그런가?
참말로 자연의 신비를 느끼며...
백 여 포기...
수돗가서 깨끗이 씻어 건지고...
담날 김장을 마치고 품앗이로 와주신 어르신들과 겉절이 수육... 옆집 쭈두미 집서 주신 새우튀김에 일잔ㅎ
이젠 농장 설거지(?)
메밀 까불고 돌 고르기...
식사는 솎은 무와 갸녈디 갸년 당근으로 무밥! 양념장은 텃밭 쪽파 왕창 썰어 놓고!
하는 김에 쪽파 본격 다듬어 파전까지ㅋ
살이 내릴 새가 없다ㅠㅜㅋ
이젠 겨울은 서울서 나자~하고 왔건만 남푠은 그곳이 좋은갑다ㅠㅜ
다시 양양행!
나홀로 연말 즐기기...
동생에게 얻은 X-mas 츄리로 기분도 내 보고...
생땅에서 자라낸(?) 울 집 무들...
올 겨울엔 안가려 용쓰다...
대견(?)한 녀석들이 아른거려 하는 수 없이 다시 양양ㅠㅜ
죄~ 뽑아 절여놓구...
뿌린 갓... 쪽파 준비...
강릉 번개(?)시장서 발견한 초석잠...
식감을 상상하며 장아찌도 담궈담궈~~~
전원생활의 특권(?)
천연 냉장고(?) 만들기ㅋ
동치미 넣을 항아리 묻기!
대학 후배의 라벤더 팜서 공수해 온 라벤더 줄기로 삽목해 놓은 남푠!
부디!!!
잘 자라거라~
잘 자라거라~~~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더디지만 오늘도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