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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주고 받은 귤 하나
초가을에 주고 받은 귤 하나
그 달콤함과 새콤함에
내 손톱이 주황빛으로
황홀하게 물들어 버렸어
왠지 모를 덜익은 듯한 느낌에
하나론 아쉬워 또 하나를 꺼내
잘 익은 겨울 귤의 달콤함을
가을 귤로 채울 수는 없지만
가을 귤만의 쨍한 새콤함에
갈증이 풀리는 기분이야
너가 준 귤 하나에
상쾌해진 오늘이야
내 삶에 다가오는 순간순간의 감정을 담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