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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ff the record May 02. 2018

JTBC4 개국






안녕하세요.

오프 더 레코드입니다.

너무 오랜만이지요?

겨울인가 했는데 정처 없이 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멍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브런치에서 이메일로 연락을 주셨어요.












JTBC4가 개국을 한다는 초대장을요!

블랙 바탕에 어딘가 쨍한 쇼핑 핑크와 애플 그린로 포인트를 준 JTBC라니...!

거기다 장소가 '홍대'라니...?



손석희 사장님의 아우라가 짙어서인지 조금 낯설게 다가왔어요.

하지만

또 그래서

재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냉큼 메일로 가겠다고 회신을 했어요.



며칠 후 새롭게 단장한 옛 서교호텔 5층에서

JTBC4 행사장에 들어서면서 익숙한 잡 이름들을 보니 왠지 반가운 기분도 들고 의아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초대장의 그 칼라 매치처럼

쨍하고 밝고 가볍고 힙한 프로들로 채워진

공간이 나왔어요.












뷰티와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는

'마이 메드 뷰티 다이어리'


http://tv.jtbc.joins.com/trailer/pr10010773/pm10048200/vo10221596/view






오빠가 왜 거기서 나와? 싶은..

토니  안씨와 여성 셀럽들이 메이크업을 해주는

'미미 샵'


http://tv.jtbc.joins.com/trailer/pr10010777/pm10048303/vo10222741/view






고민의 멘토가 되어 줄 언니(?)가 나오는

'비밀 언니'


http://tv.jtbc.joins.com/trailer/pr10010774/pm10048235/vo10221902/view







댄서들의 이야기를 닮은

'더댄서'


http://tv.jtbc.joins.com/trailer/pr10010782/pm10048281/vo10222744/view









JTBC4의 주력 콘텐츠는

20대들을 위한 패션&라이프 스타일 프로그램인 것 같았어요.

 










연회장으로 들어가니 패션업체나 잡지사 행사 분위기가 물씬 났어요.

길쭉한 모델분들부터

독특한 차림의 스타일리스트 같은 분들

어디선가 뵌듯한 패션 에디터분들

그리고

SNS나 유튜브 유명인사 같아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지나가다가 들은 이야기지만

이번 행사는 기존 매체들보다 인플루언서 분들을 위주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신선했어요!











인파를 비집고 들어가서

웰컴 드링크와 함께

너무 맛있는 감자칩을 만나서 행사장 있는 내내 4 접시는 먹은 것 같아요.

(여기 케이터링 업체 엄지 척! 까만색 감자칩 너무 맛있었어요)


사실 다른 것들도 맛나 보이는 게 많았지만

글을 쓰려고 간 자리다 보니 좀 긴장도 되고 사진도 찍어야 해서

선택한 게 감자칩이었는데 맛있어서 긴장도 풀리고 기분도 좋았어요.


기억을 더듬어 보니 헤렌과 여성중앙 행사의 케이터링은 늘 맛있었는데

센스는 종이에서 방송으로 매체가 바뀌어도 그대로 인가 봅니다.











여러 대표님들의 개국 인사말을 뒤로하고

편집장님의 소개를 들을 수 있었어요.


잡지의 칼럼을

프로그램으로 만든 프로가 JTBC4에 있다고 하셨는데

생각해보니 앞서 소개한 프로들이

약간의 인터뷰 형식에 리얼리티와 트렌디한 요소를 접목한 게

영락없는 패션 칼럼이다 싶었어요.


포토월의 잡지사 이름들이 왜 있었는지 그제서야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모두를 열광시킨 손석희 사장님의 영상 축하인사가 나왔습니다.

젊은이들이 궁금하면 보겠다고 하셨어요.

 JTBC4는 20살~34살에 집중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그리고 뷰티 열풍에 맞춰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의 런칭 인사가 있었어요.









행사를 다 보고 나온 느낌은

사실 프로그램들의 포맷이나 주제가 친숙해서

새로움을 승부수로 둘 수는 없겠지만

종이로만 만나던 에디터 분들의 못다한 이야기나 감각들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됐어요.











요즘 이런 프로들이 늘어나서 식상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2017년 인터 브랜드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한국이 현재의 글로벌 위기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

K뷰티, 또는 뷰티와 인접한 패션 등의 분야였어요.


방송과 모바일의 경계가 모호한 요즘

한국이 태생적 글로벌을 지향하는 지금에는

어쩌면 패션 뷰티 라이프 스타일 같은 소프트 파워가 계속 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그 분야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새로운 루키인

JTBC4의 앞날을 살며시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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