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
안녕하세요.
오프 더 레코드 입니다.
오늘은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 연재에 대한 글로 인사드립니다.
먼저 부족한 글을 읽어봐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은
25화까지가 제가 써둔 분량의 전부이고...
연재를 재개할 수 있을지가 장담할 수 없어서
오늘은
혹시나 연재를 기다릴 분들을 위해서 인사를 드리게 위해서 글을 남깁니다.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은...
3번째 책이 벽에 가로막힌 듯이 잘 풀리지 않아서
정말 제 머릿 속에 있던 무언가를 토해내 듯이 쓴 글이었습니다.
늘 전문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고 계획했던 글이 아니라
소설이라면 갖추어야 할
시놉시스도 없고
등장인물도 정확하게 구축된 게 없는 그런...
제 일생일대 최초의
뼈대가 없는 콘텐츠였다고 할까요?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은
뜨거웠던 여름 날에 한달 가량 거의 매일 뇌를 비우고 써내려갔던 글입니다.
그래서... 써둔 분량이 25화 뿐이랍니다.
대부분 한번에 휙 쓰고 문장도 다듬지 않아서 글이 그닥 유려하지도 않고,
그때 그때 등장인물을 만들어서 쓰다보니 저조차도 등장인물의 이름을 다 기억하지 못해서
대본처럼 모든 대사에 이름을 넣은 기이한 형태가 되었습니다.
Ai로 책표지처럼 만드는 것에 잠깐 재미를 느끼기도 했던
나름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준 게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 입니다.
우연찮게 시작했지만
그래도 제겐 나름 소중한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연재를 이어가면 좋으련만
제가 기존에 쓰던 글과 결이 많이 다르고 이미 잡힌
지필 스케줄 때문에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을 어떻게 이끌어 가면 좋을지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그간 부족한 글을 읽어봐주시고,
하트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남은 2024년,
행복하고 따듯한 기억으로 가득 채우실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