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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ff the record Jan 17. 2017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하기

번아웃 증후군 극복하기 (2)







번아웃 증후군 극복하기 (1) 편을 게재한 이후 (2) 편을 이어쓰기까지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실 번아웃 증후군은 일(work)와 관련이 있는 만큼

종사하는 일에 따라서 다 제각각 다르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글을 쓰는 입장에서 어디에 초점을 맞춰서 극복기를 써야 할지 조사를 하면 할수록

물음표만 잔뜩 떠오르는 그런 시간들이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애초에 직무스트레스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상기하며

올바른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 통해서 좀 더 체계적이 극복기를 쓰려고 한다.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하기




사실

병을 직접 테스트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아직 한국의 특성상 정신적 고통으로 병원을 방문하는게 보편화되어있지 않고

정신적 고통을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기에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테스트를 통해 스스로의 고통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치료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실게 되었다.


취지는 이러했으나

사실 '제대로'된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를 찾기는 꽤나 어려웠다.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설문지 형태로는 되어 있으나 자가 테스트를 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정확하게는 논문을 위한 설문이 대부분이라 그런 것 같다)

 

혹여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조사 대상자가 특정 나이에 너무 치중되어 있거나 설문의 내용이 10문항 이하로 적은 경우는 자가 테스트로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외하였다.


물론 이건  매우 주관적인 견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간 '우울', '번아웃'에 관련된 글의 조회수를 감안했을 때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명확한 자가 테스트가 어려운 내용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우선

논문과 조사 자료를 토대로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를 분류하고 필요한 부분만 요약해보았다.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직무 소진 척도)는

Maslach&Jackson(1981)가 개발한 MBI(Maslach Burnout Inventory)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2가지가 있는데

    

MBI-HSS(Human Service Survey)는

전문직이나 대인서비스 분야에 적용되며

MBI-HSS 요인은 세 가지로

감정 소진, 비인격화, 자아성취감 저하이다.

총 22개의 문항으로 되어 있으며 감성 소진 9문항, 비인격화 5문항, 자아성취감 저하 8문항이다.

                      

  

MBI-GS(General Survey)는

MBI-HSS로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던

기업에 종사하는 일반직 회사원들을 진단하기 위해서 개발되었다.

MBI-GS 대한 요인은 세 가지로

 감정 소진(exhaustion), 냉소(cynicism), 감소된 직무 효능감(reduced professional efficacy)이다.





따라서

전문직이나 서비스 직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의 뉴스, 자료, 테스트에 적용된 MBI-GS (일반직 회사원) 결과치나 설문 결과를 보고 공감하는 바가 적을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에 관련된 기사는 이런 부분을 명시하면 좋을 것 같다)


예체능계 종사자의 경우

MBI-HSS, MBI-GS 모두 해당하지 않거나 설문의 일부만 해당함으로 정확한 테스트 결과를 사용자가 판단하긴 어려워 보였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번아웃 증후군 극복하기 1에서 언급한 논문의 2배가 넘는 양을 다시 리뷰하였다.

전편에서

번아웃 증후군은 일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번아웃 증후군(소진, 탈진, 스트레스)의 검색어를 다양화해서 조사하였다.

사용하기 어렵지 않고 명확한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 찾기 위해서 말이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하기 1

https://brunch.co.kr/@fashionlab/36






조사를 하면서 몇몇 논문에서

학생들을 위한 MBI-SS (Study Survey Scale) 학업 소진 척도에 대해서 국내 타당화를 목적으로 연구되고 있었고, 다방면에서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서 리서치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양질의 정보가 많은 것은 글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사회적 필요가 갈수록 증가한다는 점에서는 솔직히 슬펐다.

한편으로는 이런 상황을 방관하지 않고 연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상은 언제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사를 통해서 발견한


문항수가 22개가 넘고

MBI와 유사한 질문을 다수 포함하며

자체적으로 진단해주면서

출처가 분명한 기관에서

신뢰할만한 수의 설문 응답자의 논문 토대로 만들어진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


를 대체형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로 추천하고자 한다.

(한국인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는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MBI)는 아니다. 아직 명확한 자가 테스트를 위한 만족할만한 MBI 테스트를 한국어 버전으로 찾을 수 없어서 가장 근사한 이 테스트를 추천하는 것이다)







본 한국인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는

'위험성평가 지원시스템' 사이트 자료실의 보건 평가 부분에 있으며

개인 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위험성평가 지원시스템은 고용부노동부 고시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시스템 사업장의 위험성평가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넷 기반 사이트이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한국인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 설문을 할 수 있는 위험성 평가 지원 시스템 사이트로 연결된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건 아니지만

안드로이드 기반에서 설문지에 응답하고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아이폰의 경우는 아직 체크하지 못했다.)



http://kras.kosha.or.kr/health/health_tab02.do?left=08







본 테스트에서 직무 스트레스는

 

직무요건이 근로자의 능력(capabilities)이나 자원(resources),
바람(needs)과 일치하지 않을 때 생기는 유해한 신체적ㆍ정서적 반응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는

총 8가지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43문항으로 되어있다.

(소요시간은 약 1~5분 정도이다)

문항들의 내용은 이해하기 쉬운 편이고, 문항이 적지는 않지만 막상 하다 보면

친구한테 일 스트레스 말하는 것처럼 훅하고 빠져든다.


설문에 답하다 보면

상단의 마킹 분류(그렇다, 매우 그렇다 부분)가 스크롤되어 잘 보이지 않는데 PC환경에서는 마우스 커서를 답하고 싶은 동그라미 위에 올려놓으면 2~3초 후 마킹 분류에 따른 동그라미의 내용이 뜬다.










사이트(위의 이미지) 우측 하단의

관련 자료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기본형 참고치(4pg)'와 설문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43개 설문에

모두 답하고 결과 보기를 누르면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진단을 해준다.

(본 글을 위해 43개 항목 모두에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경우이다)









결과표의 우측 상단을 보면 점수와 참고치가 나오는데


항목 중에서 '점수'가 높은 경우

그 부분의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참고치'에 경우 예를 들어 항목의 참고치가 상위 25%

라고 나온 경우는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상위 25%에 속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의 점수와 참고치는 각 항목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총점(점수, 참고치)으로

직무스트레스를 평가하는 것은 제한한다고 한다.


(사이트의 '관련 문서 다운로드' 문서 내용)







한국인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는

대한 산업의학회지 제 17 권 제 4 호 ( 2 0 0 5년 1 2월)에 실린


한국인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의 개발 및 표준화


논문을 프로그램화한 것으로

이 연구는 2003년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연구비 지원으로 만들어졌다.


총 22곳의 병원 및 연구소의 28명의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12,631명의 전국의 근로자를 설문 조사하여 연구한 자료이다.






10년도 더 전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설문이지만

설문지의 내용을 살펴보았을 때 시대적 특성을 담는 표현이 거의 없고 응답자 수가 기존 자료들(1000명 미만)에 비해 현저하게 많아서 이 설문에 신뢰가 갔다.


위 연구의 설문지 내용을

 MBI기틀로 한 아래의 22문 항의 내용과 비교해보았을 때 몇몇 부족한 부분은 있으나,

한국형 스트레스

맞춘 설문 문항과 사용의 편의성을 가만하여

추천하게 되었다.






비교 예시.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소진방지 프로그램. 75p

본 설문은 점수를 마킹한 후 자가 진단을 위한 설명이 없어서 추천하지 않았다.






이제야 하는 말이지만

이 테스트를 좀 더 빨리 알았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그랬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며

나 스스로를 그렇게 호되게 몰아붙이거나 게으르다며 한심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신에

내가 하는 일의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파악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좀 더 빨리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번아웃 증후군은 재발이 잘된다고 한다.

이런 테스트가 번아웃 증후군의 재발 방지를 위한 체크 리스트로 활용하거나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장에서는

번아웃 증후군의

사회적 딜레마와 보상의 한계에 대해서 게재할 예정이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한국인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 설문을 할 수 있는 위험성 평가 지원 시스템 사이트로 연결된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건 아니지만

안드로이드 기반에서 설문지에 응답하고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아이폰의 경우는 아직 체크하지 못했다.)



http://kras.kosha.or.kr/health/health_tab02.do?left=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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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fashion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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