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존감)를 옷으로 어떻게 키울까?
‘자존감스타일링 마사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앞서 설명한‘카메라 마사지’처럼
https://brunch.co.kr/@fashionlab/74
을 설명해야 할 것 같다.
큰 의미는 카메라 마사지와 비슷하지만 스타일링(Styling)이란 단어가 확 와 닿는 부분이 적어서 풀이를 곁들이고자 한다. 이것도 혼감(혼자 관리하는 자존감)을 위해서 만든 단어이다.
아마 이 말과 동시에
갑자기 ‘Style’의 사전적 의미부터 ‘~ing(동명사, 접미사)’까지 머리를 스치면서
“뜻에 차이가 있는 건가?”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tyle’에 ‘~ing’를 붙여서 자존감에 더 한건 그 의미 때문이다.
‘Style’은 방식이나 양식을 뜻한다.
여기에‘~ing’를 붙이면 행동과 과정을 설명해주는 의미가 된다.
자존감스타일링은
자존감을 알아가고 옷을 입어보며 스스로를 돌보는 모든 행동과 과정이 자존감을 균형 있게 키우는 나만의 방법이란 의미이다.
모든 과정자체가
과정이자
결과이길 바랬다.
예를 들어 Paint(물감) + ing 인 ‘Painting’은 ‘칠하고 있다’는 과정이란 뜻과 ‘물감으로 그린 그림(회화)’이라는 결과의 뜻이 함께 있다. 많은 습작과 스케치 사이에서 어떤 걸 칠하고 완성해서 작품으로 삼을지는 작가의 선택이다. 따라서 습작과 스케치, 작품은 과정이자 결과인 것이다. 자존감스타일링도
를 위한 수많은 옷입기와 옷찾기의 연속일 것이다. 그 중에 무엇을 작가처럼 고르고 발전시켜 자신만의 완성형을 만들지는 나를 위한‘라곰(스웨덴어-딱 적당히 알맞게)’한 선택에 달려있다.
완성을 했는데도 만약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리터치를 위한 붓(옷)을 들면 된다.
젊은이가
꾸미는 것을 비웃지 말라.
그는
그저 자신의 얼굴을 찾기 위해서
하나하나
차례로 걸쳐보고 있는 것이다.
- 로건 피어설 스미스 -
자존감스타일링의 의미를 정한 후에
“자존감 스타일링을 직접 해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고 스스로 질문을 던졌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추억 속 과외처럼 Men-to-Men 으로 묻고 답하는 형식이었다. 똑같은 지식이나 정보 전달인데도 왠지 수업보다 과외가 좀 더 친근했던 기억도 한몫했다. 그리고 여기에 예시를 추가하면
라는 감정적 고립감이 덜할 것 같았다. 또 옷입기나 패션에 거리를 느끼는 사람들도 조금 편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구성은 요즘 세대에 맞춰서 모 포털 사이트의 지식*과 SNS의 댓글과 답변 같은 방식을 추구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올린 질문과 답변을 참 많이도 읽었다. 패션을 10년 넘게 공부하다보니 그 안에 갇혀서 대중의 눈높이로 옷을 보는 시선을 잃었단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글을 써봐야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동네잔치밖에 더 되겠냐는 생각이 들어서 읽고 또 읽었다. 온라인에 있는 내용이라 스마트폰으로 주로 보게되서 시력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옷과 사람들을 보는 시야는 넓어졌다.
이걸 바탕으로,
자존감스타일링은 Q&A형식을 중심으로 주제에 따라 가상의 질문자와 답변자(자존감 스타일리스트)가 등장한다. 가상의 질문자는 자존감 스타일리스트에게 질문하고, 자존감 스타일리스트는 질문자를 질문의 내용을 요약한 닉네임으로 부르며 답변하는 형식을 대화형 독백으로 구성했다.
질문은 보통의 고민, 자존감과 옷입기에 대한 물음들로 되어있다.
자존감 스타일리스트의 답변 외에도 이해를 돕기 위한 경험자의 Tip이나 상품 구매 평이나 댓글 같은 글도 내용에 따라서 추가하였다.
Q. 질문(질문자)
자존감 스타일리스트에게 질문을 하게 된 이유, 상황, 기분을 설명하며 질문을 건넨다.
A. *****에게 (질문을 내용을 요약한 닉네임)
자존감 스타일리스트가 옷입기와 자존감에 대한 적절한 예시와 전문지식을 더해 답한다.
Tip. (필요한 경우에만 추가)
질문과 답변에 대한 경험자의 Tip, 상품 구매평, 댓글 같은 뉘앙스의 내용을 덧붙인다.
논문을 쓸 때면 늘
그 글의 한계를 명시하곤 한다.
아마 이 자존감스타일링도 읽는 사람에 따라 한계가 보일 것이다.
한계가 느껴질 때면 온라인의 수많은 착한 사마리아인들(아무런 대가없이 선한 마음으로 도움을 주는 이들)의 옷입기 조언과 댓글을 검색해보길 바란다. 온갖 신조어의 뜻을 찾아보며 읽어야 해서 좀 정신이 없을 수 있고 물건을 팔기 위한 광고성 글도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의도를 이해하기엔 충분할 것이다.
요점을 잘 보여주기 위해
실제 사례를 곁들여라.
사람들은 실례를 통해 배운다.
설명하는 것보다는
그냥 보여줄 때,
독자들은 새로운 이해로 나아가는
문을 열수 있게 된다.
체리 카터_스코트 -
'자존감 입기'
오프 더 레코드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runch_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