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안녕하세요 깨알쟁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고 2주도 안 남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크리스마스 카드에
따스운 손 편지를 나누고 싶은데요
누구한테냐고요? 여러분한테요
제 취미는 손편지 쓰기입니다
친구를 만날 때 가족을 만날 때
하물며 저에게도 자주 편지를 씁니다
그냥 아무 날이 아닌 데도
받을 사람의 표정을 떠올리면서
편지를 쓰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역시나 받고 나서 기뻐하는
상대가 늘 제 앞에서 웃고 있고요
수요 없는 공급일 것 같기도 하지만
혹여나 손편지의 정겨움이 그리웠다
크리스마스 기분도 안 나는데
편지 하나 받아볼까 싶으신 분들은
저에게 댓글이나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댓글은 너무 공개적이라 쑥스러우니
이메일도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그저 그런 크리스마스가
어쩌면 라디오에서 우연히 만난 노래처럼
잠시 잠깐이라도 반짝이게 해 줄지
모를 것 같아서요 조심스레 제안해 봅니다
저는 빼어난 문인도 아니고
상담사도 그리고 여러분을 잘 아는
친한 친구도 아니지만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완벽한 타인이
더 다정하고 더 위로가 될 때도 있으니까요
일반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라
12월 16일, 다음 연재일까지 받겠습니다
아참 답장은 괜찮습니다
그런 부담까지 지어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그저 받는 것에만 즐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