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이 풍부한 인간 리트리버 enfp 입니다만!
이번 주에는 두 번째 병원 방문이다, 산부인과.
주치의 교수님의 휴진으로 월요일에는 다른 원장님께 진료를 받게 되었는데, 생각지 못한 약 처방으로 일단 어버버 받아오긴 했으나 이걸 먹는 게 맞나 계속 의심이 들어 결국 주치의 교수님 진료일에 맞춰 다시 왔다.
문득 ‘언제 올지 모르는 우리 아이에게 훗날 이 글들을 보여주면, 소리 내어 읽어 주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 30대 중반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잠시 쉬며 회복할 겸 너를 만나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보냈단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병원에 있다 보면 다들 한 마음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하고 있어서 그런지, 나 이외에 다른 사람들의 사연이 궁금하기도 하고 속으로 혼자 응원하게 되기도 한다.
저 사람은 어디가 안 좋아서 지금 어느 단계로 상담받고 있을까?
와 피검사 비용이 그렇게나 많이 든다고?
본의 아니게 통화 내용이나 상담 내용을 듣게 되면 나에게 살짝 대입해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소중한 생명이 찾아온다는 것은
실로 기적 같은 일이구나.
그래서 나는 이 기적을 믿고
기적을 따라 우리에게 와줄 아이와
미래에 함께 하고 싶은 것을
적어보려고 한다.
1. 동화책 읽어주면서 대화하기
2. 나란히 앉아 책 같이 읽기
3. 드라이브 가기
4. 산책 가기
5. 배구장/야구장 가기
6. 콘서트장 가기
7. 푸릇푸릇한 식물 많이 보여주기
8. 자전거 알려주고 같이 타기
9. 같이 요리하기
10. 셀프 스튜디오 가서 사진 찍기
11. 키 재는 날마다 기념사진 찍기
12. 미니카메라 사주고 같이 찍기
13. 피아노 알려주기
14. 동요/찬송가 피아노로 쳐주고 노래 불러주기
15. 어릴 때부터 유연성 길러주기
16. 남편이랑 셋이 공놀이하기
17. 미술관, 박물관 같이 가기
18. 운동 꼭 하나 배우게 하기
기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