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패션서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패션서울 매거진 Oct 26. 2017

2018SS Womens Best Collection

‘톰 포드(Tom Ford)’가 뉴욕 패션위크에 돌아왔다.


이번 18S/S에서 그는 과거에 몸 담았던 ‘구찌(Gucci)’와 ‘생로랑(Saint Laurent)’을 화려하게 재현하는 모습으로 눈부신 톰포드 컬렉션을 완성했다. 애슬레틱 스포츠 웨어와 여신 드레스의 훌륭한 조합이 럭셔리하고 섹시하다. 


파워풀한 컬러와 볼륨들을 볼 수 있었고 정확하고 정밀한 재단들 모든 것이 완벽했다. 과장된 숄더 재킷, 하이힙(high-hip)의 원피스 수영복은 로우 슬렁(low-slung) 트라우저로 섹스 어필을 강조하고 오버사이즈 크롭 데님 재킷은 스트리트 스타일로 제안된다. 빛나는 새틴 보머와 롤업된 팬츠는 매력적인 90년대 바이브를 재현하고 브라이트한 컬러의 활용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Tory Burch | Newyork

이번 시즌 ‘토리 버치(Tory Burch)’는 매력적인 ‘여름을 위한 진정한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완벽한 세팅으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여름 휴가의 모습으로 모델들은 쿠퍼 휴잇 국립 디자인 박물관의 정원을 거닐고 그리너리한 배경으로 컬러풀한 라인업이 돋보였다.


디자이너는 영국의 유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데이비드 힉스(David Hicks)’에게 영감을 받아 다이나믹한 지오메트릭 프린트와 매력적인 볼드 컬러를 그녀의 이지하고 편안한 실루엣에 불어넣었다.


클래식과 모던의 믹스, 브라이트한 스트라이프와 그래픽 프린트, 이와 대비되는 순수한 화이트 컬러의 튜닉 드레스, 파자마 스타일의 아웃핏들 등 대조적이고 화려한 디테일들로 눈을 사로잡았다.


Michael Kors | Newyork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의 컬렉션은 해변의 모습 그대로를 표현했으며 햇빛에 바랜 컬러 팔레트로 은은하고 편안한 무드를 연출했다. 로즈워터와 짙고 선명한 블루 컬러는 야자나무 잎새 프린트와 홀치기염에 은은하게 스며들고 반짝이는 비즈로 매력을 더했다.


비대칭으로 컷팅된 실크 드레스와 이브닝 드레스의 페미닌한 매력이 인상적이며 오버사이즈 재킷은 스트라이프 팬츠, 드레스, 사롱(sarong) 위에 무심하게 걸쳐져 내추럴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맨즈웨어 테일러링의 재킷, 트렌치 코트, 트라우저는 기모노 스타일로 제안되어 룩에 경쾌함을 더하고 부드러운 레이어드 쉬폰, 스카프 스커트와 드레스는 하늘하늘 가벼워진 소재로 여성스러움을 더욱 강조한다.


Fenty x Puma | Newyork

모터크로스(motor-cross) 드라이버 트리오의 등장으로 ‘Fenty x Puma’ 컬렉션이 시작됐다.


X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서핑의 힌트를 얻고 유스(youth) 중심의 피스들로 파워풀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하드웨어 스트랩의 아노락은 스쿠버 패널과 만나고 수영복은 높은 힙 라인으로 90년대 로우 슬렁(low-slung) 카고 팬츠와 매치했다.


네이비 블루와 선명한 핑크를 매치하고 라임 그린 형광색으로 파카의 유틸리티 엣지를 업데이트했다. 피카부 레이스, 코르셋 등 과감한 디테일로 멋진 바디라인을 강조, 부각시켰다. 특히 그녀의 베스트인 크리퍼(creepers)는 청키한 스톰퍼(stomper) 부츠로 업데이트 되고 레더 스틸레토 등 새롭고 다양한 시도의 풋웨어가 인상적이다.


Mary Katranzou | London

‘메리 카트란주(Mary Katranzou)’는 이번 시즌 컬러풀한 페미닌한 룩에 스포티한 요소를 더해 색다른 컬렉션을 선보였다. 생생한 브라이트 컬러를 아틀리에 ‘스와로브스키(Swarovski)’와의 콜라보를 통해 비비드한 보석처럼 두드러지게 강조했다.


점점 더 어두워지는 시대에 그녀의 미적인 감각은 더 밝아지고 계속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디자이너는 어린 시절의 여행을 떠올리며 퍼스펙스(perspex) 블록 같은 의상과 크레욜라(Crayola) 무지개 컬러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버블 헴라인은 드로 코드(draw cord)의 토글(toggle)에 의해 강조되고 이러한 스트링은 허리라인과 커프스 등에 위치하여 새롭고 풍성한 실루엣을 제안했다. 오버사이즈 플라워 프린트는 페인트 바이 넘버(paint-by-number)로 표현하고 팔찌는 ‘하마(Hama)’ 비딩 장식으로 완성했다.


Chalayan | London

‘후세인 살랴얀(Hussein Chalayan)’은 “요즘 디지털 세상에서 개성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컨셉을 독특한 테일러링, 섬세한 드레이핑, 폴딩, 재구성된 수트로 표현했다.


절단된 패널로 신체 일부가 드러나고 루즈한 테일러드 트라우저는 크롭 되었으며 바이어스를 잘라 독특한 볼륨을 만들어냈다. 셔츠는 부드럽게 재구성되고 구조물 같은 케이프와 슬리브를 제거하고 혹은 접어서 다시 디자인했다.


베일과 선글라스를 쓴 모델과 포스트-잇 자수는 디지털 시대의 빠른 속도에 대한 디자이너의 참조였다. 이러한 그만의 독창적인 컷팅과 장난스러운 디테일로 개성 넘치는 테일러링 룩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Prada | Milan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의 컬렉션 전반에는 자신감 넘치는 유스풀한 감각을 강조하는 스트리트 무드로 비즈니스 스타일을 제안했다. 거대한 카툰이 그려진 무대 벽면과 어두컴컴한 런웨이에서 여성의 권위, 공격적인 애티튜드와 함께 많은 것이 보여졌다.


그레이 색조가 우세하게 나타나고 레드를 포인트 컬러로 활용, 다양한 스크린 프린팅이 눈에 띈다.


과장된 재킷의 슬리브는 팔꿈치 위까지 걷어져 있고 가위로 자른듯한 솔기는 덜 마감된 엣지로 제안됐다. 크랙(crack)과 라인스톤, 비즈 장식이 대비되어 나타나고 미우치만의 독특한 터치로 완성된 웨어러블한 프라다의 라인업들이 인상적이다.


Alexander McQueen | Paris

영국의 컨트리 하우스의 역사와 화단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18S/S 컬렉션에서는 볼 가운, 웨딩 드레스, 베드 린넨 등 다양한 텍스타일을 사용했다. 쇼는 폭우에 흠뻑 젖은 머리를 한 모델이 핑크 러플 드레스 위에 레인코트를 입고 스터드가 박힌 플랫 부츠를 신은 착장으로 시작했다.


‘사라 버튼(Sara Burton)’ 은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섬세하고 정교한 자수와 플로럴을 적극 활용했다. 그녀는 ‘nature lover’로 핸드크래프트 기법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기존의 패턴을 분리하고 재구성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냈다.


퀼트, 아이더다운(eiderdown)과 신문 프린트는 패치워크 코트에 영감을 주었고 다락방에서 가져온듯한 빈티지한 웨딩 드레스는 블랙 트라우저와 매치했다.


Louis Vuitton | Paris

‘니콜라스 게스키에르(Nicolas Ghesquire)’가 18세기 역사와 스포츠 웨어를 결합한 라인업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화려하게 장식된 자카드 레딩고트(redingote)와 더블릿(doublet), 스포츠 실크 쇼츠와 루이뷔통의 새로운 스니커즈의 매치가 눈에 띈다.


빅토리아 풍의 플로어-렝스(floor-length) 시퀸 가운은 ‘브레스트 플레이트’로 완성되어 중세적인 무드를 풍기고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Strange Things’ 포스터가 프린트된 캐주얼한 티셔츠와 여성스러운 매력의 풀 슬리브 블라우스를 레이어드해 앞선 감각을 보여주었다.


게스키에르는 이번 컨셉을 “로맨티시즘이 있는 아나크로니즘(anachronism:시대착오)” 이라고 언급하면서 예술과 수공예 기법은 현대의 옷차림을 가장 완벽하게 표현한다고 강조했다.


Balenciaga | Paris

‘뎀나 즈바살리아(Demna Gvasalia)’는 관찰자로서 거리에서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과 사회 주변의 모든 환경에서 그의 세상을 보았다.


즉 뎀나는 ‘데자비에(déshabillé: 실내에서 입는 일상복)’의 진정한 세계에 접근했다. 레이디 라이크 펜슬 스커트는 심플한 컷팅과 컬러 체크로 제안하지만 유니크한 참(charm) 벨트를 힙 라인에 낮게 걸치고 오버사이즈 셔츠는 그 위에 스웻 셔츠를 묶어 연출했다.


아웃웨어 위의 아웃웨어, 대못이 박힌 힐 등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여전히 발렌시아가에 대한 레퍼런스는 있지만 뎀나 특유의 ‘베트멍 방식’이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것과 가치있는 것을 원한다“라고 말하며 스트리트와 캐주얼로 결합된 요소들을 컬렉션의 주요 베이스로 활용했다.


[자료 제공 : (재)한국패션유통정보연구원

매거진의 이전글 [Industry 4.0] PART 1-3 유통‧마케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