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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스트파이브 Nov 26. 2019

어떤 글이 많이 공유될까?

『메모 습관의 힘』 신정철 작가가 전하는 공유되는 글의 특징

[FASTFIVE FOCUS]패스트파이브가 집중한 인물 #5. 『메모 습관의 힘』 신정철 작가


많은 사람이 읽고, 공유하는 글은 어떻게 쓰는 걸까?


너도나도 유행처럼 사게 되는 히트 상품처럼, 사람들에게 널리 공유되고, 많이 읽히는 글도 따로 있습니다. 이런 글들은 유명 작가나,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걸까요?  『메모 습관의 힘』, 『메모 독서법』의 저자 신정철 작가는 누구나 이런 글을 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조용한 성수동의 저녁,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바로 신정철 작가의 강연이 열리는 패스트파이브 성수점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연재하는 것으로 시작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신정철 작가는 사람들에게 많이 공유되는 글은 어떻게 쓰는 것인지, 그 방법에 대해 알려주겠다 했죠.


패스트파이브 성수점



남을 위한 글쓰기를 시작하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썼지만, 글 쓰기 실력에는 도무지 진전이 없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그 이유는 오롯이 ‘나만을 위한 글쓰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신정철 작가는 일기처럼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혼자만 간직하는 글을 쓴다면, 글쓰기 실력이 쉽게 늘지 않을 거라 말합니다. 그래서 신정철 작가는 나를 위한 글쓰기를 확장해 남을 위한 글쓰기를 시작해보라 말하죠. 



남을 위한 글쓰기!?

'남에게 보이기 위해 쓰는 글은 진정성이 없을 것 같은데…?’

신정철 작가의 말을 듣고 이런 물음이 떠올랐습니다. 반신반의하는 우리에게 신정철 작가는 벤 다이어그램을 하나 보여주었죠.


세상과 나의 교집합을 찾아라.


이 교집합은 나의 관심사와 세상 사람들의 관심사의 접점에 위치하는 것으로, 타인과 나의 흥미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주제를 말합니다. 신정철 작가는 본인뿐만 아니라, 읽는 이도 관심 가질 만한 주제를 찾아 남을 위한 글쓰기를 해보라 말합니다. 나를 넘어, 남을 위한 글을 쓸 수 있어야 비로소 읽는 이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요.






그렇다면 어떤 글이 널리 공유될까

신정철 작가는 다양한 글을 블로그에 올렸지만, 모든 글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건 아니라고 해요. 그러던 어느 날 무심코 올린 한 칼럼을 통해 신정철 작가는 글쓰기의 재미와 작가로서의 커리어를 얻게 됩니다. 

포털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게재된 신정철 작가의 블로그 글


신정철 작가는 블로그에 ‘회사 생활 편해지는 업무 노트 습관’이라는 글을 게재했고, 이 글은 놀라운 속도로 독자들에게 퍼지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의 폭발적인 공유로 포털 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소개되었고, 그의 블로그 방문자 수는 한순간 30만을 기록했죠. 이유가 뭘까요? 


'회사 생활 편해지는 업무 노트 습관' 


제목만으로도 회사생활을 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신정철 작가가 앞서 말한 '세상과 나의 접점' 즉, 쓰는 이와 읽는 이의 관심사 모두를 관통시킨 이 글은 훗날, 신정철 작가가 쓴 베스트셀러, 『메모 습관의 힘』의 초고가 됩니다.  



『메모 습관의 힘』신정철





널리 공유되는 글을 쓰는 방법

이렇게 인기 많은 글들은 도대체 어떻게 쓰는 것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사람들에게 널리 공유되는 글은 대중성창의성을 모두 겸비한 글이라고 해요. 


공유되는 글의 특징

친숙함 + 대중성
놀라움 + 진정성


"공유되는 글을 쓰기 위해선 진정성과 대중성의 조화가 필요하다." 


신정철 작가가 말하는 공유되는 글의 특징은 친숙하고 대중적이면서도, 놀라움을 주는 글을 말합니다. 어쩐지 익숙하고 쉽게 읽히면서도, 내용은 신선한 그런 글들이죠. 대표적으로『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미움받을 용기』와 같은 책들이 그 예에 해당되죠. 

반면에 진정성이 높고, 가치 있는 내용도 많지만 출판사의 선택을  못 받은 책들도 있습니다. 대중성이 부족한 몇몇의 독립출판물들이 여기에 해당되죠. 진정성과 대중성  무엇이 더 높은 가치를 가졌는지는 쉽게 정의 내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만약 많은 이들에게 읽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면, 신정철 작가가 전하는 이 방법들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글쓰기는 삶을 바꾼다. 


'널리 공유되는 글을 쓰고 싶다면, 남을 위한 글을 써라.' 신정철 작가님의 말씀이 조금은 버겁게 들리기도 했습니다.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데, 타인의 생각까지 고려하라니요. 하지만 신정철 작가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글을 쓰면 자신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글쓰기는 삶을 바꾼다.” - 신정철


'글쓰기는 자신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위이자, 결국 나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 말하는 신정철 작가. 여러분도 타인을 위해 글을 써보시는 건 어떠세요? '나 자신'을 위해서 말이죠 :)


패스트파이브는 언제나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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