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패스트파이브 Nov 26. 2018

코딩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듣다

[패스트파이브X위민후코드] B what U wanna B


Women Who Code(이하 위민 후 코드)는 2011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입니다. 현재 20개국에서 13만 7천여 명의 멤버가 위민 후 코드와 함께 하고 있죠. 

여성 개발자, 프로그램 기획자, 경영자, 관리자, 디자이너… IT 업계에서 일하는 여성은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정작 그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는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야 했죠. 위민 후 코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일하는 IT 업계 여성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0개국 60개 도시에서 커뮤니티 행사를 개최하고, 구인/구직자를 연결하고, 실무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조언과 툴을 아끼지 않고 제공합니다. 






한국에서는 올해 3월부터 위민 후 코드 서울이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벌써 200명의 멤버와 20명의 운영진을 확보한 탄탄한 커뮤니티로 성장했답니다!



성장 중인 위민 후 코드 서울이 11월 Meet-up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예상했는데 정작 당일이 되자 무려 20분이 더 와주셨어요. 그만큼 테크 업계의 여성 커뮤니티에 대한 갈증이 컸다는 뜻 아닐까요? 뜨거운 열기로 참가자 모두를 놀라게 했던 ‘IT 업계 여성들의 일 이야기’,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 


저녁 7시가 가까워지자 참가자들이 패스트파이브 강남3호점으로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채식주의자를 배려한 채식 샌드위치까지 준비하신 센스! 각종 굿즈와 스티커도 제공해주셔서 참가자들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이번 밋업에는 바이크를 타는 1년차 서비스 기획자 박소윤 님(Spoqa), 영상보다 재밌는 라디오 플랫폼을 만드는 5년차 Product Designer 박세연 님(Mykoon), 사람을 좋아하는 4년차 Front-End 개발자 김우현님(Spoqa), 휘게하게 코딩하는 2년차 Backend 개발자 김은향님(노루)이 연사로 나서주셨습니다. 



김은향 님은 기초도 모르는 상태에서 할 일이 너무 많은 스타트업에 취직했던 경험을 들려주셨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금까지 왔지만, 이제는 앞으로의 목표도 생기고 여성 개발자와 일해보고 싶다는 소망도 생겼다고 합니다. 또 슬럼프가 올 때마다 '예전에 이렇게 하고 싶은 게 많았구나'를 떠올리려고 노력하신다네요. 


박소윤 님은 일하는 여성의 불안감을 주제로 발표해주셨습니다. 처음 회사에 들어갔을 때 '내가 뭘 모르는지'를 몰라서 괴로웠던 경험을 이야기하셨죠. 이런 고민은 다른 여성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많이 해소되었다고 해요. 정답이 없다는 불안감을  '이게 답이 아니어도 괜찮아!'라는 자신감으로 바꾸어나간 소윤 님의 이야기는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소윤 님은 0점보다 60점이 낫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완벽하게 해낼 수 없더라도 일단 하는 편이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의미입니다. 당연한 말 같지만 생각해보면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 것이 두려워서 시도조차 안 한 일들이 누구에게나 있죠. 앞으로는 0점보다 60점이 낫다는 각오로 열심히 도전해야겠습니다. 



이어진 Q&A 세션에서는 실제로 기업에 들어가 커리어를 쌓을 때 도움이 되는 질문과 답변이 오고갔습니다. 몇 가지를 여기에서 소개하며 마칩니다. 


Q. 직장을 선택할 때 중시하는 점은?

A. 지인의 평가를 가장 중시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분위기와 사내 문화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 회사를 아는 지인이 없을 때는 로켓펀치 같은 사이트도 참고한다. 


Q. 슬럼프에 빠졌을 때 극복하는 방법은?

A. 주로 혼자 극복하는 편이다.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주위 사람에게 기댈 때도 있다. 







위민 후 코드는 “여성들이 경영자, 창업자, 벤처투자자, 이사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다양한 모습으로 테크분야의 중심에 서는 세상”을 꿈꿉니다. 세계의 ‘코딩하는 여자들’과 연결되어 더 나은 내일을 계획하세요.  

우리는 서로를 도우며 함께 일할 때 더 빨리 성장하고, 더 가치있는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패스트파이브도 여러분을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패스트파이브 마케팅 팀 드림




* Women Who Code Seoul과 함께하고 싶다면?

위민후코드 서울 페이지 바로가기


* 패스트파이브 멤버가 되고 싶다면?

패스트파이브 바로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비즈니스 파트너, 어디서 만날 수 있나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