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가 콘텐츠를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그 콘텐츠를 시각화하는 것은 디자이너인데요.
때문에 하나의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디자이너와 기획자는 함께 협업하게 되죠. 이때 얼마나 긴밀하게 소통하느냐가 업무의 효율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이럴 땐 디자인 실무 용어를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자주 쓰이는 디자인 실무 용어 7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외계어 같았던 디자인 용어!
‘내가 알고 있는 뜻이 맞을까?’ 아리송했던 디자인 용어!
한번 함께 정리해 볼까요?
목업 (Mock-up)
목업은 실제품을 만들어보기 전 디자인적인 측면을 검토하기 위해 실물과 비슷하게 시제품을 제작하는 과정과 그 결과물을 말합니다. 완성된 디자인이 실제로 구현된다면 어떻게 보일지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목업을 진행하는데요. 예를 들어 웹사이트나 웹 콘텐츠 디자인이라면 그것이 구현될 PC나 모바일 화면에 맞게 목업을 제작해서, 시연해보는 것이죠. 디자인 작업물이 웹 콘텐츠가 아닌 물리적인 제품이라면 실제 출시될 제품과 동일한 모양으로 목업을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픽토그램 (Pictogram)
픽토그램은 그림을 뜻하는 픽쳐(Picture)와 문자 또는 도해를 뜻하는 그램(Gram)의 합성어입니다. 그림, 문자, 아이콘, 심볼 등 텍스트 대신에 쓰일 수 있는 그림 문자를 의미하는데요. 픽토그램은 국적을 불문하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의미가 통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화장실, 주차장, 공항, 금연구역, 비상구 등이 대부분 픽토그램으로 표시되어 있죠. 이 장소들은 그 나라의 문자와 언어를 모르는 외국인이 보더라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데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일부 픽토그램은 국제 규격이 정해져 있기도 합니다.
타이포그래피 (Typography)
타이포그래피는 ‘활자의 시각적인 측면’이라고 정의 되는데요. 풀어서 말하면 텍스트를 미적으로 배열하여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하는 방법을 일컫습니다. 타이포그래피를 잘 활용하면 가독성을 올리고 의도하는 메시지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글자를 통해 의도하는 컨셉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거나 그 의미를 더욱 강조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타이포그래피는 글자체, 글자 크기, 글자 간격, 줄 간격, 여백 등을 조절하여 디자인하게 되며, 주로 책 표지, 로고 디자인 등에 많이 활용되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리사이징 (Resizing)
디자인 제작물의 사이즈는 가로형, 세로형, 정방형 등 여러 가지 형태가 될 수 있는데요.
리사이징은 하나의 디자인 그래픽 파일을 여러 버전의 비율로 변형하거나, 여백 등을 조절하여 사이즈를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드 (Grid)
그리드의 사전적 의미는 ‘격자’인데요. 작업 면을 구성할 때 쓰이는 안내선으로, 주로 디자인 영역을 일정하게 구획할 때 쓰입니다. 작업 면 위에 그리드를 긋고, 이를 기반으로 구성 요소의 배치를 정하는 것이죠. 디자인 요소를 균형감 있게 배치하고, 레이아웃을 정하는데에 도움을 주는 가이드 선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인포그래픽 (Infographics)
인포그래픽은 어떤 정보나, 데이터, 지식 등을 한눈에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을 말합니다. 특히 설문 조사 결과나, 통계 조사 결과 등에 자주 쓰이며, 뉴스 기사, 보도 프로그램 등에서 자주 쓰입니다.
톤앤매너 (Tone & Manner)
“톤앤매너를 좀 더 맞추면 좋겠습니다.”
이런 얘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톤앤매너는 전체적인 분위기, 색감, 컨셉, 폰트 등을 뜻합니다. 톤앤매너가 맞지 않는다는 것은 색감이나 분위기, 컨셉 등이 잘 어우러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죠.
특히 톤앤매너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좌우하기도 하기 때문에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 전달을 위해 자체적인 가이드를 잡아 사용하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실무에서 자주 사용되는 7가지 기초적인 디자인 용어에 대해 정리해봤는데요.
헷갈리고 아리송했던 디자인 용어,
일잘러 소식을 통해 좀 더 쉬워졌길 바랍니다. :)